배 옆쪽에 꽂힌 드레인호스가 배꼽 조금 너머까지 들어가있을거라는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호스끝단이 장을 푹푹 찌르는게 뭔가 다른증상(맹장염같은거)인줄 알았더니, 뽑고나니 멀정해지네요.
퇴원절차 다 밟고 정산을 해보니 160만원이 넘어갑니다. 비급여인 무통주사나 여러가지 했으면 진짜 200 찍었을듯.
큰 규모 병원인데도 지역화폐를 받길래 일부는 지역화폐로 계산하고, 나머지는 무이자 할부로 분납합니다.
쓸개를 떼서 그런가, 이제 돌때문에 얹히는 느낌 자체는 더는 안드는데 뱃속에서 출렁거리는 위화감이 계속 느껴집니다. 이건 은근 불편하네요.
의료실비를 안들었는데, 있으나마나한 보험 들어놓은거에서 수술위로금 비슷한거가 나온대서 치료비의 1/3정도는 건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냥 생으로 갚아야 했다면 다른 의미로 배가 아팠을겁니다.
이제 주말쉬고 월요일 출근해서 일해야죠. 하하.
그나마 다행인건 이틀일하면 또 쉰다는거?
담낭을 떼내서인지, 그냥 푹 쉬어서인지 피로도는 거의 없습니다. 이제 주말마다 열나고 피곤한 그런건 없어지지 싶네요.
추천:길짜오빠
추천:fat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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