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회사는 남자도 나시티에 쪼리입고 출퇴근도 하고 (보통 IT업계)
그렇지 않은 회사는 반바지라도 말도 안된다 하고 (보통 제조, 금융업계)
회사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이직한 회사는 반바지가 허용이라 가끔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데, 손님 만날 때는 반바지 입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반바지 입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
예전 직장에서 고객님들 만나러 남양연구소 가 보면 그분들은 아무렇지 않게 반바지 입고 다니고 협력업체도 만나더군요.
점심시간에 판교 산책해보면 슬리퍼 신고 나와서 다니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DJ DOC가 청바지 입고 회사에 가면 안되냐고 노래부르던 90년대에서,
요새는 많은 회사들이 청바지 입고 회사에 가죠.
교복도 반바지가 많아진 것 같구요.
세대가 바뀌고 있고, 그 회사의 문화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옳고 그르다고 예전 잣대로 판단하는 것도 별로 적절하진 않은 것 같아요 추천:버그버그
미적인 부분의 차이가 기본으로 깔려 있긴 하겠죠.
여성이 반바지, 미니스커트, 샌들 등으로 하는건 별로 신경 안쓰는데 아저씨들이 반바지, 샌들을 하는건 논란이 되는 편이니까요.
회사 분위기 결국 따라가는거죠. 임원진이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에 반바지 샌들인 곳도 있고, 한여름에도 가능한 정장 스타일이어야 하는 곳도 있고.. 전자의 경우도 외근이 종종 있으면 정장 한두 벌은 회사에 두고 다니고요.
병원인데... 쓰레빠라고 하긴 그렇고 크럭스 같은거 많이 신죠.
식당도 가고 이동에서 저동으로 밖을 거쳐 이동할 때도 많이 신는게 현실입니다.
다만 수술실이나 신생아실 분만실 등 청결 수준이 높은 곳은 입구에서 따로 거기용 다른 쓰레빠로 갈아신습니다.
구내식당은 외부인은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쓰레빠로 다니는게 이상하진 않네요.
그래야 한다는 의견이 아니고 현실이 그렇다는 말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