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어떤 할머니가 다리를 절면서 종이에 뭘 적은 메모를 사람들 위에 툭툭 던집니다.
할머니가 종이를 거의 던지듯하는게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다음열로 넘어가서 또 휙휙 던지지는데 어떤 아줌마가 휠 밀칩니다.
할머니 인상이 일그러지면서..뭐라고 합니다.
그리고..쭈욱 돌면서 계속 사람들 무릎위로 종이를 올리는데
갑자기 젊은 20살 좀 넘었을 아가씨가 자기 무릎위에 올려진 종이를 손을 탁 쳐서 바닥으로 던집니다.
헉......
이미 몸을 돌린 할머니는 그걸 보지못했나봅니다
그리고 다시 종이를 회수하면서 그제서야 좀 던에 들렸던 어떤 소리와 떨어진 종이를 보고 상황을 짐작햇나봅니다
그 아가씨에게 화를 내면서 왜 그렇게 사람이 야박하냐고
빨리 종이 주우라고 말합니다
아가씨는 미동도 안하면서 그대로 가만히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지...
할머니는 주우라고 재촉하는데 보아하니 다리도 불편한데 허리를 굽혀서 종이를 줍는것도 쉽지 않아보이는데
가서 주워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빨리 주우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가씨는 어전히 버티면서 가만히 있습니다
결국 그 할머니가 종이를 줍습니다. 다행히 허리가 숙여져서 종이가 주워지네요
지하철 종이를 주면서 구걸하는 할머니는 수십년전부터 있었지만, 전 종이를 패대기 치는 풍경은첨이네요
그리고 어떤 아줌마의 표정이 너무 냉랭했어요... 야박하게 대하는 것 같은 그런 표정있잖아요.
한때 그 사람들이 부자더라 부터 시작해서 그 사연들이 가 거짓이라고 생각하면 돈을 얼마간 주는게
어쩌면 속는다는 생각에 주지 못하고하는 사람들은 잇었지만 종이를 던지는 풍경은 좀 충격이었습니다.
어느순간 지하철에서 본 풍경을 보면 몇십년 사이에 사람들이 차가워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왜 깨냐는 옛날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2천원이라도 드렷어야했나...하면서 후회 또는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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