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의 가방을 보니.... 신발 주머니와 가방이 다 열려 있어서..
이런거 좀 닫고 다니라고.. 맨날 열고 다니다가 책 없어지고 신발 한짝 없어졌다고하지말고....
라고 잔소리를 하면서 가방을 닫아주려고했는데
신발주머니에 쓰레기가 가득..
아.. 이게 대체 뭐......냐...
[헤헤헤 그렇다고 길바닥에 버릴순 없잖아 ]
맞는 말이긴 한데.... 지나가다 보면 쓰레기통 보일텐데 그기 넣든가.. 학원에도 쓰레기통 있는데
그기 버리든가 하지... 이런걸 가방에 차곡 차곡 넣어다니는게.. 대체....
에휴..
그래도 다행이다. 길바닥에 있는 쓰레기 주워서 가방에넣지는 않으니....
예전에는 아파트 단지에서내려가다 까만 비닐 봉지에 양심없는아저씨가 캔 음료와 담배꽁초를 넣은걸
단지 작은 길에 버렸는데... 그걸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왔더라구요....
신발주머니에서 담배의 메케한 냄새가 베어나오고....
이거 버린 아저씨.... 옆동 아저씨 늘 담배피면서 음료마시면서 다니는 그 아저씨..짐작이 딱 가던데
갑자기 울컥 화가 나더라구요.....
애야...착하긴한데 단지내에 청소하는 아저씨 있으니까..담부턴 들고오지마...
뭐라 나무랄 수도.... 칭찬할수도...없는 난감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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