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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는 워낙 중독성이 높을 듯해서 일부러 피하고 있고(스스로 성향을 알고 있으니), 비슷한 AR 기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어스를 최신 기술 체험을 핑계로 경험 삼아 식후 산책 겸 하는데, 어제인가 얼리 엑세스 이후 생전 처음 보는 챌린지(일일 도전과제)가 제시되더군요. 눈(snow)을 수집? 특정 색깔 양털을 여러개 수집? 순간 이시키들이 뭔가 버그를 던져주나 싶었습니다. 눈은 여태껏 한번도 안나온 수집품이었고(기후상 최북단에서나 나올 듯한) 역시나 어제 잠시 산책할 때도 한번도 안나왔거든요. 정글 트리, 선인장도 역시 지역 기후상의 조건인지 전혀 안나옵니다. 색깔 양털 역시 수집 난이도가 무척 높습니다. 평소 상자(chest)를 보기도 힘들고 거기서 확률적인 색깔 양털 보기도 힘든데 다시 확률적인 특정 색깔 양털을 모으라니... [필드에 상자 생성 확률 x 양털 카테고리 드롭 확률 x 딱 원하는 색깔일 확률] 에라이! 이제껏 얼리 억세스 이후 수집한 개별 색깔 양털이 다 모아도 각각 10개 미만 자리수인데. 생각을 어디로 보냈냐 개발자!! 그래서 결국 어제 일일 챌린지는 실패이자 포기. 그런데 오늘 켰더니 화면을 보고 경악스럽고 의심스러운 상황!!!  근처에 상자 밭!! 그것도 계속 가다 보니 계속 또 상자 밭!! 까보니 양털이 팍팍, 눈송이도 팍팍, 눈도 팍팍. 챌린지 내용과 드랍 조건이 서버에 적용되는 시점이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크리스마스 이벤트인 것 같은데 이 게임이 아직 얼리 억세스 단계라 공지사항 기능 등이 없는 게임이라... 추가된 챌린지 중에 어드벤쳐(지도상 빔이 솟아난 던전 비컨)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눈송이로 맞추라는데 이건 유저 자체가 드물고 밤에는 AR 배경으로 할 조명이 어두워서 사실상 불가 ㅎㅎ * 기종 제한이 있고(AR 기능을 구현하는 기기 센서들 관련) 예상하던 것과는 좀 다르게 구현되는 부분(빌드 플레이트 플레이)도 있어서 현재로서는 대박치기는 좀 힘든 상황이다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국내 엑스박스 계정 인증 정책은 아이핀 인증에서 다 저주의 말과 평점 테러를 퍼붓는 상태 ㅎㅎ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ojang.minecraftearth&hl=ko&showAllReviews=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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