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여..
채취를 하고서 설탕물을 타지 않으면 천연벌꿀로 인정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업을 양봉을 하는 거면 설탕물이 안섞일 수가 없다고 하지요..
고모님이 양봉을 하셨는데, 업이 아니었거든요..
아카시아꿀만 하셨습니다..
다른 꿀도 할 수는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일이 너무 커지고 꿀도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꿀을 채취하고 그 자리를 벌들이 먹을 설탕물로 채워주는데..
업이 아니기에 한번에 끝나지만, 업으로 하는 분들은 몇차례 하다보면 섞일 수 밖에 없다고..
몇번 꿀 채취할 때에 구경도 했는데..
채취하는 꿀도 진한 설탕물과 육안으로는 구분 잘 안되더군요..
한번은 로얄제리라고 주시는데, 새끼손톱 크기도 안되는 노란색였는데..
꿀보다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슨 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걍 그런가 보다 하고 먹고 말았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