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알수없고 퍼온글입니다.
@왜 이란이고, 왜 지금일까?
미국에게 중동 원유는 예전만큼 심각한 이슈가 아니다. 셰일 가스가 자국에서 나면서 유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전처럼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은 중동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이유가 적어졌단 뜻도 된다. 물론, 이스라엘의 존재 때문에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어도, 국제 여론의 부담을 무릅쓰고 솔레이마니를 '지금' 죽여야 할 만큼의 시급성이 두드러진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나한테는 정보가 없고, 솔레이마니가 추진하고 있던 계획 중에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위협적인 프로젝트 실행이 임박해 있었을 수는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게 가장 심플한 설명이긴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건 아니라면, 왜 지금이어야 했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대답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 중동에서 이란과 전쟁을 할 때, 세컨더리 이펙트를 보자. 원유 공급 체인에 문제가 생기고, 유가가 상승하면 자원 자립도가 낮은 나라들에겐 큰 위협이 된다.
어떤 나라가 떠오르는가? 한-일-중 극동 3국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미국이 말라카 해협을 항모 전단으로 봉쇄하는 폭력적인 제스처로 중국을 위협하는 것은 선전포고 급의 행위다. 그러나 중동에서 친중 국가인 이란을 공격하여 원유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같은 효과가 나지만, 직접적인 적대행위는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1월이다. 난방유가 많이 필요한 시즌이다. 자금성은 티는 안내도 지금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트럼프로선 올 겨울 극동 지역이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 좀 아쉬울 듯 싶다.
여튼 트럼프가 이란을 치는 것은 성동격서이다. 이란을 치는 듯 하지만, 실제로 타격을 주고자 하는 쪽은 중국이다. 트럼프가 집권이래 세계전략의 카운터 파트너로 일관되게 집중한 나라이기도 하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국의 비축유가 바닥을 보이면 중국도 참전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나는 나팔 소리 들리는 거 같은데, 환청일까? ㅋ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계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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