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밸브라는거는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난방수에 사용할지 아니면 온수를 데우는데 사용할지 결정하는 밸브입니다. 이게 온수를 사용할때마다 동작이 되기때문에 10년쯤 쓰다보면 거의 필연적으로 고장이 나는 부품인 것 같습니다. 고장유형은 보통 2가지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 그 중 하나는 밸브자체에 기밀이 깨지면서 한쪽으로만 온수가 흐르지 않고 여기저기 흐르거나 한쪽에 고착되어 온수 또는 난방이 잘 안되는 경우와 이 밸브를 돌려주는 AC모터가 있는데 이 모터가 고장으로 동작이 전혀 안되는 경우입니다. AC모터 교체는 매우 쉽게 되어있는데요. 게다가 잘 찾아보면 동일 스펙의 모터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AC모터는 다른 분야에서도 종종 사용이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삼방밸브자체가 고장인 경우에도 밸브부위만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서 교체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근데 제조사에서 부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아요. 보일러는 전문 시공자만 만질 수 있다는게 그들의 논리입니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긴 한데 그 이유는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만져야 되는게 맞습니다. 단... 가스 관련 부분에 한해서죠.. 삼방벨브는 가스관련 부분과 관계가 없는데도 부품 판매를 안하더라구요.
중고 보일러를 취급하는 사람들 중에서 중고 보일러에서 살아있는 부품을 떼서 판매하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중고 부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보일러가 10년정도 쓰다보면 플라스틱 부품들은 삭아서 내구력이 굉장히 약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쇠로 된 부품들은 녹슬어서 부서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밸브교체하다가 다른 부품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생깁니다. 이러저러한거 따져보면 이런 경우에는 그냥 AS불러서 작업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옥양에서 삼방밸브 팔아요.
공구만 있다면 교체도 어려운 편은 아니구요. 그렇다고 너무 쉽게는 보지 마시구요.(갠적으로 난이도 중하정도)
블로거 보시면 삼방밸브 교체 자료 많이 나옵니다.
이상 불꽃 감지기, 점화콘덴서 수리해가며 14년간 사용한 용자였습니다. 추천:Se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