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이 양심없는 행동인지 투피인들이 한번 판단해주세요.



8일전에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국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기위해 말레이항공 부스로 갔어요.

너무 일찍 가서인지 아직 부스를 열지를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가는 친구랑 언제 오픈하지? 하면서 잡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레이 항공사 측 사람들이 띠같이 생긴 거로 사람들 들어올 수 있도록 통로를 쭈욱 만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제 부스를 열 준비하나보다 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통로로 들어가는 시작점을 우리가 서있는 곳에 만드는 거예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저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가 우리쪽으로 와서는 우리 뒤에 줄을 서더라구요.

그렇게 되고 보니, 우리가 제일 먼저 티켓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뒤에 뒤에 서있던 어떤 사람이 줄 서신거냐고 물어 보면서,

자기들은 2시간전 부터 와서 줄 섰다고 하는 거예요.

눈치가 우리보고 뒤로 가서 줄서라고 하는 것같더군요.

그런데 그 시점에 제가 어디로 가서 줄을 설까요?



먼저 의도한건 아니지만 미안하다 말하고, 하지만 이 시점에 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새치기를 한것도 아니고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양심의 문제라고 하면서, 앞으로 운이 나쁘길 바랍니다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한바탕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말려서 그만 뒀어요.



그런데, 여행내내 좀 안좋은 일만 생기면 그 사람의 저주가 생각나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잘못한건가요?



항의를 하고 싶으면 제가 아니라 말레이항공 측 사람들에게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사과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