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꾼지 몇주 되었는데 좀 늦은 지름신고입니다.

T다이렉트에서 갑자기 할인(재고떨이?) 하는 바람에 얼결에 질렀네요...

기기값 16만원으로...

어쩌다 보니 소니 매니아가 되어버려서...

몇 주 써본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최신 폰들과 달리 베젤이 살짝 커서 최신폰 느낌은 덜하지만, 

원래 각지고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네요...



카메라는 근래 들어 소니폰들이 별로였던지라 큰 기대 안했는데,

약간의 노이즈만 제외하면 기대 이상이네요...(기대를 안해서...)

OIS도 없고 스펙상으로는 렌즈도 좋은 스펙이 아니지만, 의외로 잘 나오네요...

960fps 슈퍼슬로우모션과 3D스캔 기능은 처음 몇 번 호기심에 해보고는 쓸 일이 없네요 ㅋㅋ

3D스캔으로 애들 얼굴 스캔해서 3D프린터로 찍어주면 좋을것 같은데, 

얼굴만 스캔되어서 몸통을 붙이는 작업을 할 줄 몰라서 못하고 있구요...



성능도 만족스럽고, 배터리도 만족스럽고, 음질도 만족스럽고,

국산폰들은 기껏해야 1년에 한두번 OS 업데이트 해주는데,

이건 거의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보안 업데이트) 해주니

뭔가 관리받고 있는 느낌도 들고

지문 인식 성능도 광속이고....



아쉬운건 역시나 외산폰이라서, 티머니 같은건 안된다는거...

삼성페이 같은걸 기대 못한다는거...

그거야 뭐 원래도 잘 안썼고 카드 한장 넣고 다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문릿 블루 색상인데 화면에서 보는것 보다 더 실버에 가까워서

처음 박스 열고는 색상이 잘못 온거 아닌가 싶어 좀 실망했는데,

보다보니 색상은 안 질리고 볼수록 은은한게 괜찮네요...



이로써 현재 갖고 있는 소니폰만

Ray, S, Z1, Z3, Z3C, XZ1...총 6대가 되었네요...

그 전에 쓰다가 판것들(아크x2,SL) 까지 합치면 9번째 소니폰이네요...

(실사용 및 소장용으로 갖고 있는 거니 줄은 사양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