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기록을 남겨 놓는게 좋을것 같아 투피에 일기처럼 남겨 봅니다.



위 제품입니다.



금요일 퇴근해서 올해 처음 에어컨을 켜보니 찬바람이 안나옵니다.



센터에 전화하려고 모델 뒤를 찾아 보니 2014년 4월 제조라고 적혀 있더군요. 

 2014년 설치인지 2015년 설치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어찌되었든 

총 가동 횟수는 분명 20회가 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사용시간으로 따져도 40시간이 안될듯...



6시 넘어 전화하니 업무시간 아니라고 접수가 안되고 홈페이지로 신청하려 했으나 

예약이 가득찼다고 전화로 예약하라고 합니다.

토요일 아침 9시 혹시나 하고 a/s센터에 전화하니 접수를 받는군요. 

월요일 점심때 기사님을 보내 주시겠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침통같은 더위에 토,일요일을 전쟁처럼 보내고...

오늘 2시쯤에 오신 기사님 말씀이 냉매가 다 빠졌다고 합니다. 원래 빠지면 안되는건데 빠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문제가 된 콘드 부품 때문이냐 동으로 만든걸로 교체 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우리집꺼는 괜찮다고 합니다. 

알루미늄부품 인데 안 바꿔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 냉매가 왜 빠졌냐고 물으니 설치할때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설치를 내가 한것도 아니고 삼성 기사님들이 한거 아니냐고 물으니 어물정 넘어가려 합니다. 외주가 어쩌고...



웃긴게 냉매만 채우고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부품 문제 없는거 맞냐고 물으니 

사전점검 서비스 전화가 오면 그때 교환하라는 이상한 말만 남기고 갑니다. 그때 5만원에 콘드를 교체해 준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냉매 충전비는 안받고 출장비만 받는답니다. 웃기죠?



그 후 가시고 퇴근해서 돌려보니 또 찬바람이 안나옵니다. 4시간 지났습니다. 그 동안 가동도 안했구요.

센터에 또 전화해 놓았습니다. 낼 아침 그 분 다시 온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ㅅㅅ 서비스 입니다.



자기들이 잘못 만든 제품 수리비를 고객이 부담하는 창의적 기업이네요. ㅅㅂㄴㄷ

물건 팔아 챙기고  a/s 비용으로 또 챙기고...



오늘 밤은 또 어떻게 버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