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원리 원칙대로 일하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소위말해서 여유도 없고 꽉 막힌 사람이죠.
자기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원리대로 해야한다는 원칙으로 일을 했지만 결국 주위에서 누구도 알아주지도, 받아들여주지 않아서
일을 그만 두는군요....
유튜브에서 첨엔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보기시작했는데, 호칭도 그렇고 편집이나 하시는 말투등이 먼가 다른 느낌이 들었죠.
스스로의 일에 자부심으로 화백이라고 칭하고 원칙대로 일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에 빠져서 봤던 영상인데....
결국 그만두시나 보네요...
혼자서 저 정도의 편집과 나레이션이면 왠만한 자동차 유투버 찜쪄먹을만한데..현실은 안 그러네요...
현실과 원칙...
사회가 원칙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더 우대받고, 그런게 이상이겠지만, 현실이라는 언덕에서...
저도 그렇게 해왔는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소비자가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강점이 돋보이는 것이아니라면 무슨 일을 하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더 이상은 차를 귀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되지 않을까요? 초호화 고급차를 가진 사람들을 주고객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안 될 것 같네요.
아니라면 더 쉽게 차 가진 사람들이 다가갈 수준으로 값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장 품질을 현실화 (지금은 고객이 바라는 수준 이상이라는 가정 아래)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몇 군데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것이 제품의 품질이나 기술의 수준은 절대로 선형 방정식 처럼 비례하면서 그 개발비용이나 그걸 반영해서 정하는 값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차화백의 작품"이라면 값도 따지지 않는 "빠"급의 captive user가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