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축구 본 사람으로서 지금까지도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세네갈 선수들 대부분인 신장이 180대 후반에서 190 정도였습니다. 오세훈이 몸싸움에 너무 버거워하는 모습이 계속 카메라에 잡히더군요.



전반에 세네갈 선수들 이 넘들이 성인대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피지컬이 대단했습니다. 완전 흑형모드였어요. ㅠ

엄청빠르다는게 느껴졌어요. 풀백인지 후방측면 수비수 인지 하프라인에서 자기포지션으로 뛰어가는데 한마리 말이 달리는 것같이 거침이 없고 빨랐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 지난경기들과는 수준이 높아 우리나라가 힘들거같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0으로만 지고있는상태로 마감한것도 천운 같았죠.



피지컬에 밀려 전반에 별활약 없었던 이강인이 후반에는 정말 달라보였습니다.

일본대 대한민국 경기때 보면 대한민국 선수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대단했습니다.

반면 세네갈 후반전에는 전반과 같은 활약이 반감되더군요.



이강인이 후반 중반부터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오세훈 공중볼 최대한 따내려고 노력하고, 감독 용병술 조영욱 넣을때 화룡점정 찍고...



한마디로 지고있어도 위축되지 않고 제 플레이를 유지했던게 승리요인 아녔나 싶네요.ㅎ

아무래도 이번대회 사고 한번 칠것 같습니다.



이번 심판VAR은 아주 중립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긴장감 제대로 주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