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같은 것이면 봐줄 수 있을지 몰라도, 전기차 충전하는 건 에어컨 한 대 최대전력으로 틀어놓는 것과 같은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 충전하면 아무리 일반용 전기라도 5천 원 이상 나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용이면 훨씬 더 나오는 건 당연하고요.
전기차는 일반콘센트에서 2000~3000와트로 충전을 합니다. 때문에 하나의 차단기에 연결된 콘센트에서 동시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어 있는데요..
몇달전 이동형 충전기로 충전중이었는데 갑자기 충전이 중단되었다고 문자가 오길래 처음엔 누가 플러그를 뽑았는줄 알았죠.
내려가 보니 옆에서 다른사람이 무단으로 충전기를 꼽았는데, 제차와 동일한 차단기에 연결된 콘센트라 차단기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바로 전화해서 내려오라 그랬더니 바로 내려와서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전기차도 상당히 오래된듯 한데.. 몰랐다고.. 주섬주섬 충전기 접어서 넣더니 다시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 참 희안한 사람들 많습니다.
저게 다 정부에서 전기차는 보급을 하면서, 충전기는 제대로 보급 안해서 그런 겁니다.
맨날 급속 충전기만 보급에 열을 올린 결과죠.
대다수의 시민이 아파트에 사는데.. 아파트에는 보급할 생각을 처음부터 안했어요.
집중 충전소라해서 아파트에도 급속과 완속을 설치하지만, 설치 수량이 적죠.. 주차면서 1500대인 저희 아파트에는 급속 1기, 완속 4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기차 20대 넘어가니 이제 슬슬 충전 경쟁이 시작됩니다.
(충전시간 2시간도 안걸리는 PHEV 한대가 항상 주차를 해 대서.... 시비가 붙죠 - 심지어 예약 충전까지...)
현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콘센트 통해서 충전가능한게.
파워큐브와 스타코프 딱 2종 밖에 없습니다.
파워큐브는 콘센트옆에 NFC 태그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고, 스타코프는 콘센트 자체에 리딩기를 달아 놓았습니다.
문제는 파워큐브는 단독이에요. 하나의 섬이죠. 연동 안됩니다. 타사 충전 케이블은 사용 조차도 못합니다.
단순히 인증용 앱하나 개발하고, 타사와 연동하면 되는데. 안하죠. 콘센트에는 제어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NFC 테그 이용 인증 (콘센트 위치)하고, 앱에 등록된 결재 정보로 결제하면 되는데 그걸 않해요.
정부 지원금 받아서 꾀 많이 깔아 놓고는 환경부 카드와도 연동이 안되요. 반 독점 상태죠.
스타코프는 이제 막 사업 시작을 합니다. 콘센트 자체에서 카드 인증을 하고 콘센트 사용 유무를 결정하죠.
미인증은 아예 차단,... 관리용 카드 이용하면 언제든지 사용 가능... 전력량 체크해서 전기차 충전인지 아닌지 까지 식별도 됩니다.
이것도 정부의 규제 규제 규제 때문에... 이제야 시작되는 거에요...
추가로 전용 충전기도 필요 없어요.. 차 구입할 때 준 비상용 220v 충전기 이용하면 됩니다.
좋은 제품들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각 콘센트 마다 중앙제어 방식으로 콘센트를 모니터링 하고, 제어 할 수 있는 기능 만들어 넣어 주고.
인증 통해서 전기차 충전할 수 있게 말이죠. 모든 아파트가 220V 콘센트를 지하에서 맘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합니다.
핸드폰 앱이든, 카드든 이용해서 인증하면 됩니다. 추천:리뷰노트 추천:헤르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