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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모처럼 늦잠 자는 와이프 깨워서 바다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다 준비해서 출발하려는데 와이프가 배고프다고 점심 먹고 가자고 합니다. 대성리 가는 길 북한강 근처 식당에서 연잎밥 먹고 커피까지 마시자네요. 까페에서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1시가 넘어가고.. 비는 계속해서 주룩주룩 내리고.. 양수리 경유해서 북한강 타고 가다가 청평대교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즐겁게 대화도 하고 분위기 좋았는데.. 그런데 집에 다와서 와이프 하는 말이 '바다보러 가자며....' 합니다.. 헉... 이제와서??? '그럼 점심은 속초 가서 먹었어야지... 그리고 거기 지금 눈 많이 와.. 지금 가면 밤 12시에나 돌아온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댔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되어 버렸네요.. 와이프가 그럽니다. 요즘 감이 좋다고... ㅎㅎㅎ 강원도 가신 분들 모두 무사귀환 하셨지요? ps. 연잎밥은 정말 맛있네요. 가족분들과 가보세요. 한옥이라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차맛이 좋아요~ '차뜰' 광고아닙니다 ㅎ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데이 신고:카렌자 추천:SeeK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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