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길에.. 우회전을 하려고 우회저 차로에서 줄줄이 가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sm5한대가 급하게 확 들어왔습니다.
차간 거리가 너무 짧게 확 밀고 들어와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빵!~ 하고 경적을 울렸습니다
뭔 운전을 저렇게 험악하게해!
근데... 좀 가다 갑자기 앞차가 브레이크를 확 밟습니다.
헐..... 이것봐라..내가 클락션 울렸다고 이러는건가... 싸우자? 인건가... 얼굴이나 좀 보자 !
팔에 문신했으면 도망가고 문신안했으면... 눈싸움해야지!
쪼르르륵 달려가서 옆차로로 갔습니다. 마침 신호등이 걸려서.. 그차 옆에 나란히 세우고...
창문을 내렸습니다.
어... 근데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는데..아줌마네요.. -_-;;;;;
하.... 어이없네요.. 이 허무한 느낌은 뭐죠...
저 아줌마가 난폭운전자란말인가???? 이것참 아줌마랑 치고박고 싸울수도없고...ㅠㅠ
걍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조용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근데요... 그 아줌마가 미동도 없이.. 앞만보고있어요.. 옆차로에서 제 눈빛이 느껴질텐데 말입니다.
근데 한 몇초를 그렇게 가만히 쨰려봤더니..
이 아줌마가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저를 찍습니다.
어... 이 상황은 뭐지?
상황이 어찌되었든...얼굴 찍히는건 피하고봐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창문 올리고 마침 신호가 바뀌어서 출발했는데..
집에오니 두고 두고 억울합니다.ㅠㅠ
아 그때 나도 휴대폰 꺼내서 촬영했어야했는데.. 내가 왜 그생각을 못했지....
괜히 억울한데 동영상 꺼내서 난폭운전으로 신고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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