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특이한 사람은 많다.-m    글쓴이:roggy , Hit : 1492

집으로 가는 버스가 정류장에 섰는데 한 사람이 - 30 정도 - 기사님, 돈이 없는데 서현역까지 좀 가겠습니다. 하고는 기사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는 맨 앞자리에 앉네요. 왜 공짜로 탈려고 하냐는 기사의 질문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하고 당당하게 대답하네요. 기사가 무상으로 승차하면 사고나도 보상 못받는다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모두 무시. 내릴 때, 기사가 인사라도 하고 가라고 하자 정중하게 감사합니다 하고 갔습니다. 저 같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에 두사람분 내겠다고 했을텐데요. 투피님들은요?

roggy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7140 친절도:26896

굿모닝 정보력:10490 친절도:5116   05-22 21:06 모바일- 정중히 얘기하고 다으에 내겠다고 하면 기사님들 많이 봐주시던데....

†새벽별。 정보력:9010 친절도:15031   05-22 21:14 아예 공짜는 좀 그렇고.. 버스카드잔액이 부족할 때 그냥 초등학생 요금으로 태워주신 기사님 계셨네요.

복합기 정보력:65830 친절도:57116   05-22 21:19 공자님이 6국을 순행할 때, 한번은 길가에서 똥을 싸는 놈을 보았다. 그걸 본 공자님은 제자를 시켜 ‘똥 싸는 놈’을 잡아오게 하였다. 그리곤 인간의 윤리를 들어 엄청나게 꾸짖는 것이었다. “사람이 개나 소, 까마귀 같은 금수(禽獸)가 아닌 이상, 어찌 가리고 못 가릴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가? 길가에 똥을 싸다니, 너는 사람인가, 짐승인가?” 그러자, 똥 싼 사내는 머리를 두 손으로 싸매고 도망쳤다 한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가다보니, 이번에는 아예 길 가운데다 똥을 싸는 놈을 만났다. 그러자 공자님은 제자들더러 “지금 길 가운데 똥 싸는 놈을 피해서 가자”고 했다 한다. 제자들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스승님, 어찌 길 가운데 똥을 싸는 자는 피해갑니까? 저놈은 길가에다 싼 자 보다 더 나쁜 놈 아닙니까?” 공자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 자는 아예 일말의 양심도 없는 자이다. 길가에 싼 자는 그래도 한가닥 양심이라도 있으니 가르치면 되겠지만, 아예 길 가운데서 싸는 자는 그것조차도 없는 자이니,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는가?” 추천:일공 추천:vendetta

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05-22 21:24 만원짜리 넣고 500원짜리 잔뜩 받아서 뒤로 온 놈 본적 있음.. 그때 알았음 되는 구나.......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5-22 21:47 상습적인 사람이네요.. 운행하다 보면 실수로 그런 사람과 상습적이나 고의적인 사람들 구분이 가요.. 대부분 카드를 쓰다보니 현금이 없는 경우가 많죠.. 저도 그런 부류고요.. 출근시간에 카드가 없는 상황이면 성인들은 거진 다시 집으로 갑니다.. 저도 안말리고요.. 카드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학생의 경우는 지각 할텐데? 묻고는 타라고.. 죄송합니다. 다음에 함께 낼께요 라고 많이 하죠.. 어떤 경우든 무임승차가 하루에 몇명씩은 꼭 있더라구여.. 특히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 안보인다고 생각하지만 단말기에 카드체크 하는게 뜨거든요.. 출근시간 심하면 뒷문승차 1/3 정도는 무임승차..

달려라k3 정보력:11040 친절도:8029   05-23 07:55 ㅋ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생기죠 전 아주 예전에 군인이 휴가 나왔는지 돈이없다고 공준전화카드를 주면서 기사님한태 부탁하는거 봤습니다 시외버서 장장100km정도ㅋ 기사님 아주 않조은 표정으로 잠시고민하더니 탑승한사람들 눈치한번보고 그냥타라고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