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아내와 마주치.....  
 글쓴이:뫼오로시(맹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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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우연히 아내와 마주친 적이 있나요?

저는 2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없었네요..



나: 어, 당신 여기 왠일이야?

아내: 응, 친구 만나려고... 당신은 여기 왜?

나:...... 거래처 방문....어쩌구..



살면서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난적이 자주 있나요?

저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1. 대학 동창을 우연히 10년만에 공항 출국장에서 만남

2. 대학 동창을 우연히 15년만에 지하철에서 만남

3. 거래처 사람을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남



그러고 보니 우연히 만났다는 게 참 신기한 거네요.

딱 1분만 시간차가 발생해도 못만나는 건데..





그런데..

드라마 보면 왜 그리 자주 우연히 만나는지..

참으로 신기해서..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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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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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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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36
 		미행하다가 들킨..................
추천:냉철심장
추천:bezzangee
추천:PeterPark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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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37
 		조심하셔야겠....
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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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43
 		그냥 만나면 되는데
지나가다 불륜현장을 마주 치는 광경을 목격 했습니다
불륜남 도망가고 아내는 남편 개 쌍욕 하더라고요
그래서 드라마 속에 불륜이 거짓이 아니군아
드라마가 현실 ㅠㅠㅠ
spi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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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46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ㅠㅠ

25~6년전 질풍노도의 고딩때..
집에서 약간 떨어진 길에서 담배를 피며 걸어가는데...

눈앞에 어무이가 한심한 눈초리로 쳐다보고계시더란...

그 뒤로 금연은 못했지만...길가면서는 안 핍니다.

다시 생각해도 죄송하네요.
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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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06
 		나도 20년 전쯤에 일본 출장갔다가 지하철역에서 열차 기다리다가 친구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날 밤에 다시 만나서 술 엄청 마셨죠... ㅎ
ro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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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10
 		해외 출장 나가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도 하는데요. 아내 말고 지인.
도리순_볶음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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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17
 		설악산 꼭대기에서 거래처직원(갑사) 만남 ㄷㄷㄷ
속리산 꼭대기에서 거래처직원(갑사) 만남 ㄷㄷㄷ
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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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19
 		오래전에 종로서적 앞에서 여동생을 만났는데, 동생이 하는 말...

청량리역앞에서 큰 오빠 만났는데, 오빠 둘 다 만나네....
홍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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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23
 		대도시 에서는 그렇습니다만...
작은 지방도시 에서는 어딜 가도 지인 분들을 볼수 있습니다.
도시가 너무 커서 그래요...
지하철도 없는 도시에서는 드라마 처럼 매일 지인분들과 만날수 있습니다. ㅋㅋㅋ
디노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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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35
 		제가 생각하는 바보같은 질문중에 하나...

식당에서 지인을 만나면... 거의 대부분 받는 말은..
"너 여기 왠일이야?"

그때 저는 속으로
"밥집에 밥먹으러 왔지" 합니다..
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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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38
 		여친이랑 헤어지고 1년후즘 석계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서로 크로스로 지나감.
서로 알아보고 마음 한구석이 쨘 했는데요.

지금은 우리 애기들 엄마가 되어있네요.



추천:아놔봐
s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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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46
 		가족들 몰래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 큰어머니랑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걸리면 다리몽둥이가 부러질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헬멧을 쓰고 있어서 저만 깜짝 놀랐던 기억이....
진짜 질풍노도의 시기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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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3:55
 		모바일-
0.1%의 확률도 천번쯤 반복되면 한번정도는 일어나는 거겠죠ㅎㅎ
▶◀ hairst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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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13
 		모바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중고딩 동창 조우..

뉴욕에 특강하러 갔더니... 수강생이 졸업생...
타국서 고생하는게 대견하고 안쓰러워서 그녀석 교육비는 돌려줌....

써닝포인트에 1달 간격으로 갔는데 엄청 예뻤던 지난.번 그 캐디... 덕분에 엄청 화기애애해서 타수가...ㅋ

제 소원은....
좋은 세미나 있다해서 들으러 갔더니 강사가 옛 제자...
꼭 이루어지길!!!
ain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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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14
 		예전에 비슷한 생각을 해봤었는데요...
전 좀 다른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1. 정말 인맥이 풍부하고 넓어서 어딜가든 감시 아닌 감시를 당할수도 있겠다...
- CCTV 못지 않은 인맥을 자랑하는 분들은 항상 동선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바람이라도 피려할땐 더더욱.. ㅋ ^^;
- 머 좋은 점으론 어디를 가던 누구든 만날수 있는 한사람은 꼭 있다는 좋은점도 있죠
- 솔로에겐 어찌되었든 참 좋음.. 여러 눈치 볼거 없이 어디든 발길 가는곳으로 가면 곡 만날 사람이 있다는 점

2. 인맥 그딴거 말고 그냥 자기 시선이 따라가지 못한다.
- 이런경우가 흔했는데 지인이 근거리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함
- 안면인식 장애가 있거나 집중도가 좋거나...
- 지인들에 대해 별 관심이 없거나...
- 결론은, 자신에게 그닥 좋지 않다는것... ㅠㅜ 인맥이 대폭 줄어드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ㅠㅜ

저의 경우엔 친구도 근거리에 있었는데 못알아보고 있다가 친구가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걸오는 경우가 좀 있었죠... ㅠㅜ
한때는 여기저기 가는곳마다 지인이 있었는데...
결혼후 인맥 절벽현상이 나타나면서 어디가도 아는 사람이 없어졌다는게 아쉬운 문제점이네요... ㅠㅜ


흔한말로 집에서 쫒겨나던 도망가던 갈곳이 없다는것... ㅠㅜ
회색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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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28
 		에융.....이 속담이 괜히 나온게 아니자나요.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응? 원수???? 이 웬수??? ㅎㅎㅎ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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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32
 		모바일-
2002년도에 내돈 10만원 떼먹은 년을
10년도 더 지나 아는 사람 결혼식장 갔다가
앞시간 예식하객으로 온 그년을 마주침.

먼저 아는체 하니까 친구들이 부르는데도 막 도망치듯이 나감...
썅년.. 돈은 갚고 갔어야지...
같이 있던 일행들이 (알고보니 회사동료들.. ) 그중 현 남친이라도 되는듯 해 보이는 넘이 제가 전남친이라도 되는줄 알고 너뭐야?? 공격적으로 한대 칠듯이 하길래

2002년도 같이 알바하던 시절에 10만원 빌려주고 못받은 사람이다!! 했더니... 옘병... 돈은 안주고...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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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46
 		전 회사 일로 등기소에 가다가 지하철 입구에서 여친과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반가워서 같이 커피 한 잔 했네요.
얼마 전에 에버랜드 갔다가 전 여친 가족 일행과도 마주쳤습니다. ㅡㅡ;;
어릴 때 학교 끝나고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어느 대학 앞에서 버스를 탄 어린 아가씨가 오빠라고..
그 학교 입학한 친구 동생이더라구요. 뭐 이건 집가는 버스니깐 가능성이 꽤 크긴 하네요.
저도 학교 다닐 때 변리사 합격해서 플랜카드까지 붙은 저와는 다른 길을 가던 동기를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사실 지하철도 문이 무려 40개이고, 2~3분마다 오는 것인데 만나게 되더라구요.
둘리엄마(여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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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4:48
 		모바일-
전 군대에서 휴가나왔는데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랑 길에서 마주친적있네요 ㅋ
돌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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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5:07
 		모바일-
나주 혁신도시에서는 들어가는 커피샵 마다 회사 사람들이 득실 득실
저번주 월요일 저녁 버거킹에서는 웨슬리 님과 비슷하게 생기신 분도 ... 그냥 비슷하게 생기신 분. ㅋ
무한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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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5:19
 		15년전 중국 심양에서 가게 당골손님을 만난적이 있네요
서로 깜짝 놀랬어요
북극곰파카
정보력: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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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5:49
 		모바일-
대학교 1년 선배를 군대 한달후임으로 받음...같은 내무실...ㅋㅋㅋ
야구동호회 형을 중국 동관공장 출장갔다가 계단에서 마주침...ㅋㅋㅋ
샤각샤각
정보력:2230
친절도:1199
 
10-08 15:59
 		이야~ 재밌는 사연들 많네요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75
 
10-08 19:13
 		제가 좀 많이 무딘데...

저희 아내가 길가다 저를 알아보고 불렀는데, 못들은척하고 가던길 가더래요.

심지어 제 친구는 길가다 저를 알아보고 100m를 부르짖으면서 달려왔는데, 붙잡고 나서야 알아봤다는...

엄청 섭섭해하던데... 미안했어요...ㅡ.ㅜ

근데 전 정말 아무 소리도 안들렸음
액션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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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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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oy락
정보력:1260
친절도:2521
 
10-08 21:25
 		서울에서는 정말 우연히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죠.
지방 소도시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명 시내 나가면 다 보게됩니다. 보고싶지 않아도 봅니다.
심지어는 하루에 두세번도 봅니다.
그러면 첨엔 인사가 잘 지냈냐지만 세 네번째는 고만 쫌 보자라고 서로 말하게됩니다.
사이공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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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16:30
 		호찌민 가라오케에서 옛낭 수립
도리도리
정보력: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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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16:44
 		한 20년전에 이란에서 만났던 현지 거래처 이란인 담당자를 10년후에 한국 금강휴게소에서 만남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니 한국 거래처 방문차 왔다고 하는데 정말 신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