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좋다고 하는데...-m    글쓴이:오늘 , Hit : 947

얼마전에 여기 게시판에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주말에 고속도로 밀리는거 보면 정말 경기가 않좋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했는데 저도 좀 그렇습니다 출장 다니며 KTX 종종 타는데 항상 특실 먼저 매진되고 일반실도 없을때가 종종 있네요 전 일반실 타는데 일반실 매진되면 특실이라도...란 생각인데 항상 특실이 먼저 매진... 지금도 자유석 표 끊었다가 복도에 서서가고 있습니다 연휴, 명정되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로 공항이 초혼잡이 된다는 뉴스도 나오고... 경기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양극화가 심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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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꺄꺄 정보력:3340 친절도:10475   09-06 08:17 모바일- 돈 있는사람들은 경기 안좋으면 좋아합니다 있는돈 돈 과시하며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기름값 올라도 마찬가지랍니다 추천:투데이

날나리산적 정보력:4800 친절도:4266   09-06 08:21 양극화죠 서울에 10억이 넘는 아파트는 동이나서 못사고 한쪽에서는 취직도 못해서 난리고 그래서 알바를 하려하는데 8500원도 비싸다고 난리고 경차는 안팔리고 외제차는 점점더 잘팔리고 낙수론에 따라 열심히 윗동네에 돈을 퍼줬는데 밑으론 한방울씩도 안떨어지고 윗동네에서 다 가져간 결과죠 ..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고 무슨 대책을 세우지 않는한 더욱더 심해질겁니다. 부가 세습되고 부가 교육을 주도하고 돈없으면 제대로된 교육을 받기도 힘들고 머리가 좋아서 가난하지만 특목고를 입학해도 비싼 과외를 못받으면 쳐쳐서 한등급 낮은 대학에 갈수밖에 없고 그럼 소득이 낮을수밖에 없고 계속해서 세습될테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돈이 남아나고 없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하층민으로 고착되겠죠 참 심각합니다. 추천:뾰족한조각가 추천:UTOPiA 추천:빈이아빠 추천:투데이 추천:딸바보님 추천:소비짱 추천:후치네드발 추천:Woo&Jeong빠!

제제아 정보력:5120 친절도:7150   09-06 08:22 모바일- 양극화가심해지는것도 맞는거같구요 인식이바뀐점도 있겠죠 안쓰고 모아야 잘산다에서 지금을즐기자 쪽으로.. 욜로 뭐이런거말고 그냥 소소하게 즐기는삶을사는거겠죠

노완동 정보력:11980 친절도:5907   09-06 08:23 모바일- 미국처럼중산층도 무너지는중아닐까요 추천:진트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9-06 08:30 고속도로 길 막히고 KTX 자리가 없다는 걸로 경기가 좋다고 하기도 어려운것이..그만큼 움직어야 먹고 사는게 아니겠는가..이마넌 더 내더라도 좀 쉬고싶다 그만큼 피곤한거 아니겠는가..

bluejay 정보력:1510 친절도:3581   09-06 08:42 양극화도 심해지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양극화와 더불어 좌절감이 퍼져 굳이 아끼면서 사는 거 보다는 즐기며 편하게 살자라는 생각이 퍼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실은 예전부터 조기매진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경기와는 상관없이요. 추천:섬돌이

하이드 정보력:13190 친절도:32338   09-06 08:44 양극화가 심해진게 크겠죠. 주변에 부동산 부자들이 많네요. 박탈감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걱정이 좀 됩니다.

초짱 정보력:19070 친절도:11513   09-06 08:51 임대아파트나 빌라촌에 가면 외제차 흔히 봅니다. 제가 다낭에 여행갔을때 신혼부부가 갖난아기를 안고 식당에 왔더군요. 경제가 과연 어려운건지 궁금합니다. 언론이 조장하거나 정치논리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윗글에도 있지만 어떤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PlayerJOE 정보력:22910 친절도:19754   09-06 08:56 경기 이야기는 아니고... 특실 이야기 이지만... KTX특실은 타보지 못했지만, 얼마전에 SRT 일반석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특실을 타봤어요, 일반실과 다른건 없는거 같고 앉아 있으니 물하고 과자를 주더군요. 그외에는 아무것도 다른게 없더라는...

어이없네 정보력:5090 친절도:21447   09-06 08:57 97년이후 경제 좋다고 하는거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추천:버미아빠 추천:stonefly

겨우리 정보력:7110 친절도:4797   09-06 09:05 지하철로 출퇴근 합니다. 출근시간때 점점 사람이 많아진것 같이 느끼는 것은 기분탓이 아닌것 같습니다. 출발역에서 가까운 거리라 보통 앉아서 통근을 하는데 최근 서서다니는 횟수도 많아 졌습니다. ㅜ.ㅡ

즐스 정보력:2410 친절도:8708   09-06 09:21 경기하고 고속도로 막히는거 하고 큰 상관있나요? IMF처럼 국가 부도상태도 아니구요. 경기 안좋아 진다고 아이들 데리고 집에서 손가락만 빨수는 없잖아요. 내 아이에게는 견문도 넓혀줘야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야 하니까요.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여행도 다녀야 하구요. 국내여행 경비나 해외여행 경비나 차이가 별로 없는데 휴가철에는 하와이는 못가도 태국은 가고 싶은거죠. 추천:섬돌이 추천:버미아빠

쫑 정보력:7790 친절도:11607   09-06 10:18 특실은 회사에서 출장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회사 출장은 특실로 끊어줍니다. 아니면 출장자들이 그냥 특실로 끊든지요. 그래서 특실이 자리도 적은데 비해 매진이 빠르더라구요. 한동안 구미 다닐때 그랬습니다.

NullStr 정보력:1270 친절도:3116   09-06 10:18 KORAIL VVIP 회원이었습니다. 지금은 VIP회원제도가 없어졌네요.. 몇년간 다니면서 관찰 해본 결과 특실 타는 사람들 대부분 기업 임원들이 많습니다. 중소기업도 이사나 상무 정도 되면 특실로 다닙니다. 그리고 IT 계열로 추정되는 일반 회사원들이 특실 많이 탑니다. 저는 가끔 쿠폰 나오면 일반석 가격으로 특실을 타는데, 요즘은 그것도 많이 줄었네요. 아뭏든 결론은 일반인보다는 회사원이 훨씬 많습니다. 회삿돈으로 갈때는 비싼 좌석으로 가고 자기돈으로 갈때는 싼 가격으로 가는거겠죠.

엘피스 정보력:740 친절도:1487   09-06 10:40 항상 기준이 최고일때 입니다. 최고일 때에 비교하면 한달에 한 주 정도 빼고는 늘 경기가 안 좋지요. 도박할 때도 처음에 10만원 가지고갔다가 100만원으로 땄으면 본전이 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평균을 보면 크게 차이가 없는데 많을 때와 없을 때를 구분하여 많을 때를 기준으로 하니 늘 안 좋다고 하는 것이죠. 월급을 받을 때는 괜찮지요. 그러나 월급날이 1주일이 남았을 때는 주머니가 텅비어 어렵죠. 그러니 받았을 때 생각은 않고 기다릴 때 생각을 하니 어렵고 힘들고 안 좋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추천:빈이아빠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75   09-06 16:16 먹고 살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언제나 부족하고, 언제나 못마땅합니다. 객관적 지표로 봐야 됩니다. 1인당 gdp는 이미 40000불에 가까워옵니다. 1인당 4만불씩 벌어들이고 있단 얘기입니다. 4인가족이면 20만불입니다. 올해 수출량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표상 경기가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Woo&Jeong빠! 정보력:1030 친절도:3243   09-09 15:17 결국은 양극화가 10년전, 20년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보는것이 옳지 않을까요? GDP는 올라갔지만, 실제론 상위 10%, 20%에 있는 사람들이 수십배는 더 가져가는 상황이란거죠. 결국 양극화가 심해지며 상위 10%, 20% 이내의 사람들은 모두 밖으로 더 나가는 상황이고, 하위 80%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니 소비는 위축되고, 하위 80%가 소비해야 먹고사는 소상공인들은 경기가 위축되는 체감을 더 실감하게 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것은 전국 영업을 다니다보니 임대문의 플랫카드가 하루가 다르게 많이 보이더군요... 답답은 합니다. 예전과 같이 영업도 쉽지 않고... 준비는 해야할 것 같은데...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