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니 전방 근무 병사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글쓴이:EYEblue , Hit : 753

군대를 전방 철책 근무하신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편하게 후방에서 보냈습니다. --; 날이 추워지니 94년 제 근무 시절에는 깔깔이와 야상, 스키파카 이렇게였는데 지금 피복은 좀 더 좋아졌는지.  밖에서 다운 점퍼 다운 코트들 싸게 많이 나오는데 우리 군인들이 지금은 좀 나은 걸 입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하도 군비리가 많다고 하니 먹는 거 입는 거 자는 거 제대로 보급 받고 있는지 그냥 생각난 김에 적어 봅니다.

EYEblue - 2023년 기준 - 49년차 아들 / 18년차 남편 17년차 아빠 직장 생활 9년 -> 개인사업 5년 -> 직장 생활 3년 -> 백수 50% 섞은 자영업 7년차 날품팔이 중. 뭐 먹고 살지...... 정보력:10730 친절도:14442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160 친절도:25373   12-28 21:56 다운점퍼 요즘 9만원이면 쓸만한거 사지만 거기에 녹색물 들이면 바로 90만원으로 뛰겠죠.... 철모나 방탄모로 제대로 바꿔주길...

netiian 정보력:11560 친절도:20208   12-28 22:03 저도 비슷한 시기인데 신철원평야에서 혹한기훈련 나가서 구멍 숭숭 난 텐트에서도 꿀잠 잤습니다. 야간근무때 보니 -27도더군요. 요즘은 남쪽 살아서 -7도만 되면 난리나지만 그때는 뭐 그런가보다 하면서 지냈습니다. 밤에 텐트 천장의 구멍이 별이라고 하면서 웃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여유도 없이 사는거 같습니다.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75   12-28 22:07 요새는 보일러 잘 돌아가지 않을까요? 저 군대 있을 때도 그럭저럭 따뜻하게 지냈는데요. 행보관들이 나이가 들어서 추운걸 못참어요 ㅎㅎ

[양철북] 정보력:3990 친절도:7680   12-28 22:11 그저 모두 무사히 제대하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백두산장 정보력:1430 친절도:5267   12-28 22:11 발열조끼 하나씩 지급하면 좋겠네요..

제제아 정보력:5120 친절도:7150   12-28 22:41 모바일- 지는 전방같은 후방이었지만 공병대라 다른보급은별론데 삽이랑 기름보급은 잘나와서 ㅋㅋ 따뜻했음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12-28 23:07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스피드껄떡 정보력:1570 친절도:1806   12-28 23:22 모바일- 저는 화천에서 군생활했는데 겨울에 종종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던데 오늘 날씨보니 화천이 영하 23.8도로 나오네요 그나마 행정병이라 난로 때고 살았으니 평소엔 괜찮은데 초소 근무 나갈땐 죽것던데요 그래도 그땐 젊었으니 견뎠는데 이제는 못할거 같아요 ㅠㅠ

망고의유혹 정보력:4300 친절도:5576   12-28 23:25 모바일- 눈오는 날 ... 다 해진 군복바지 하나만 입고 근무갔다오니 인사계한테 맞을뻔.....그땐 안추웠는데 ㅎㅎ

おばけやしき 정보력:12560 친절도:36404   12-28 23:54 모바일- 저 양구에있을땐 초소근무가면 비닐로 창문 막아놓고 안에 손바닥만한 히터도 있었어요.ㅎㅎ 그래도 조금씩 더 좋아지더라구요.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12-29 01:10 발열조끼, 발열장갑등이 일부 부대는 보급품인 것 같더군요. 그래도 뭐 죽을 듯한 추위지만요.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12-29 01:13 평균기온 -50 ~ -70 도인 오이먀콘 이란 동네는 -20 근처만 되어도 반팔차림이라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비밀기지에 냉동된 윈터솔저들이 있던 동네로 나옵니다.

O2stBlue 정보력:2140 친절도:6052   12-29 19:36 조카 녀석이... 17일 논산에 입소 있는데.... 잘 하고 있겠죠?

jeong760 정보력:830 친절도:2709   12-30 01:23 제가 철원에 있을땐 겨울엔 스키파카, 방상외피, 방상내피(깔깔이), 전투복, 내복을 입고 나갔는고 초소에 창문이 없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