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973 |
|
|
||||
|
|||||
|
|
|
저도 흙수저이고...제 아이들도 잘해야 동수저 정도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서... 지금당장 최저시급이 인상된다는 건 기분좋은 일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참 이상적인 이야기지요. 최저임금도 못맞춰 주는 데는 문을 닫고, 경쟁력있는 사업체만 살아남아 우리 경제가 체질 개선도 하고 소득주도 성장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이게 요즘같은 글로벌 경제 체제 하에서는 많이 어려운 일 인것 같습니다. 우리끼리만 임금을 팍팍 높여본들 뭐할까요? 다른 나라 대비 돈의 가치가 있어야 의미가 있겠죠. 결국 어떤 나라의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그 나라의 돈의 가치와 직결되어 있고, 결국 돈의 가치는, 그 나라가 만들어 수출하는 물건들의 값어치가 결정하는 것일 테니까요. 아이폰을 만들어 팔든, 벤츠를 만들어 팔든, 아니면 관광으로 돈을 벌든, 대외 경쟁력이 있어야 돈 가치도 높지 않겠습니까? 결국 과학/공학/의료 등 최첨단 산업이 발달하든지, 문화/관광 사업이 특출나든지 해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많이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반도체로 간신히 연명하고 한류열풍으로 미용/관광이 잠깐 반짝 (이것도 하향세라 합니다만) 하지만, 지속 성장 가능한 그 무엇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죠. 우리나라 기업 중, 실제로 이익을 내서 이익 잉여금이 발생하는 회사는 20% 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데도 안퍼주는 회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머지는 돈을 벌어 겨우 먹고들 사는 수준이란 것이지요. 과연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데, 쉽게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는데 낮은 임금에 기대어 그냥저냥 먹고 살았을까요? 최저 임금이 올라가서 기업들이 벼랑끝에 몰리면 없던 경쟁력이 하루아침에 반짝 하고 생갈리는 만무하잖습니까? 제가 (순수히 제생각 입니다) 보기에는 우리나라 대외 경쟁력을 생각하면, 현재 최저시급이 낮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원도 많고 기초과학/공학도 탄탄한 미국/독일/일본에 비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잖습니까.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산업 없이는, 백날 최저임금 높여 봐야 돈 가치가 떨어져 실질 소득은 제자리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집값과 사교육을 잡아서 현재 최저시급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만 하게 만들고,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나라에서 공장 자동화든 IT 솔루션이든 지원 (이것도 한계가 있겠지만)해 주는 쪽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추천:우리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꾸자핸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