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OECD 의사숫자 꼴찌, 하지만 의료서비스는 세계최고
정부에서 언급하는 의사수는 꼴찌인데 의사만나는 횟수와 대기시간은 비교불가라던데(유럽처럼 의사기다리다 죽는환자는 없죠) 단순히 의사숫자만 늘리면 해결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길거리로 나서는 전공의들 불과 몇달전 코로나때는 덕분에 였는데 지금은 적폐라고들 하시네요.
물론 농어촌지역의 병원수나 의사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은거는 맞지만 숫자늘린다고 그사람들이 도시병원으로 수술받으러 오지 않을까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집단과의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곳에 적절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논의되고 개선된 정책이 발표된다면 지지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자고 하는게 의사들 주장하는거 같은데요. 추천:Peter 추천:파트랏슈 추천:지나가던 사람
얼마전에는 코로나 열심히 치료한다고 추켜 세우던 사람들이 갑자기 악마에 씌우기라도 했나요?
저도 의사협회장은 맘에 안들지만, 지금 반대하는 사람들이 협회장만이 아니라 모두인 걸 보면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의사 숫자를 늘리더라도 이미 안되는 방법들로, 그리고 시장을 더 악화시킬 방법으로 빤히 하는데 얘기라도 듣고 토론이라도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좋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지역과 진료과에 따라 그 편차가 너무 심한게 문제네요.
그 많은 의료인력들이 돈되는 곳에만 집중되다보니 가장 기초적인 공공의료체계에서 문제점들이 나타나는거로 보입니다.
의사수가 다른나라에 비해 많지 않지만 의료접근성이 좋으니 더이상 의사를 늘리지 않아도 돼 라는 주장은
마치 경찰수는 적은데 사설 보안업체가 많아 치안이 확보될 수 있으니 더이상 경찰을 늘릴필요 없다 라는 비유로 하면 맞을까요?
의대 정원확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책을 자세히 보면 확대되는 정원에 대한 시기와 활용방안들이 잘 제시되어 있고 현재 우리 의료시스템에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의지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인구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과도 아니고 업무량도 많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의사분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서도 의사의 확충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수 십 년간 요구해온 의료관련 인력들의 의료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에 다들 공감을 못하는 이유는 내 호주머니의 돈이 고소득자인 의사들 주머니로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아무리 많아져도 필수 의료 쪽 의 수가가 너무 낮아 계속 되는 적자를 감수하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식의 투자를 계속 할 수 없는 민간병원은 비급여로 적자 벌충이 가능한 일부 과목 외에는 문을 닫게 되고 필수 의료 관련된 일자리는 사라지게 되어 아무리 인력을 배출해본들 갈 곳이 없어 떠돌다 결국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 밥벌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한 일자리를 유지하려면 매년 눈덩이처럼 계속될 누적 적자를 무릅쓰고 세금으로 메우면서 인구가 적은 지역에 공공병원을 유지하던가 아니면 세금으로 메우지 않아도 최소한 적자가 발생하지는 않을 정도의 필수 의료분야의 수가를 조정해야 사업이 지속 가능하지만 세금으로 메우느냐 의료보험료로 메우느냐 의 차이일 뿐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 건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도시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의 의료접근성과 수준에 불만이 있는 사람도 있겠으나 우리나라보다 인구대비 의사가 훨씬 많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북유럽 선진국 등의 의료체험 경험담 (https://youtu.be/D0N5ugndo2o) 알아보시면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도 증명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의사가 적은데도 반대의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뭘까요?
의사수가 적은 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란 게 의사들의 주장입니다.
수 십년 간 이런 저런 방법으로 파업도 해보고 점잖으신 역대 의협회장들이 나름 설득도 해보고 했으나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 대부분의 의사들은 관심을 끄고 무기력에 빠져 있는 상태가 현재의 의협회장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일반인들은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정치인들이 모를까요 ?
국민들은 의료수가를 개선하면 무조건 고소득자인 의사들 주머니로 간다고 생각하고 그게 꼭 다 그런 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수 십년간 그래왔듯 국민들은 설득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이 의사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설득되지 않고 돈을 내기 싫어한다 는걸 알기 때문 입니다.
설득되지 않는 국민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결국 의사 수는 정책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과대학이 선망의 대상이 아니고 고교졸업생 아무나 원서만 내면 의대입학이 가능해지는 시점 정도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궁휼히 여겨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겠죠.
하지만 그때는 중환자실 수술실등 필수의료 분야는 폐허가 되고 많은 비극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겁니다.
설마 라고 생각하신다면 향후 전공의들 의대생들의 행동을 주시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수십년간 무기력해져 있는 대부분의 선배 의사들과는 달리 실제 행동에 나설 우려가 크고 만에 하나 이들이 현장에서 사라져 장기간 의료인력의 공백이 발생하면 이 역시 다수 비극적인 상황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시기의 차이일뿐 공통된 비극적인 상황..그 이후에만 설득이 가능하고 뭔가 개선의 여지가 있을듯 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