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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Mt.sh-zeroboardell.jpg(404.2 KB), Download : 32 |
얼마전에 다큐3일에서 조계산 트래킹코스가 방송되었습니다.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중간에 있는 보리밥집과 함께 꽤 알려진 곳이죠. 저도 몇 년 전에 장군봉은 가봤는데 방송에서 소개하는 트래킹코스는 가보지 못했서 좀 땡기더군요. 특히나 방송으로 보기에 편백나무숲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송광사에서 올라가든 선암사에서 올라가든 장군봉으로 가는 길과 그 아랫길이 따로 있어서 저처럼 최단거리로 정상까지만 갔다오면 아랫길로는 갈일이 없습니다. 보통은 정상으로 갔다가 보리밥집에서 밥먹고 다른길로 하산하는데 저는 예전에 갔을때 그런걸 몰라서....^^;; 아무튼 어제 큰 맘 먹고 갔는데 늦잠 자고 좀 늦게 출발해서 정오가 좀 넘어서 송광사에 도착했습니다. 저번에는 선암사로 올라가서 이번에는 송광사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두시간 가까이 올라가서 굴목재(화살표)에 도착해서 안 사실은... 1.편백나무숲은 송광사가 아니라 선암사쪽에 있다 이 바보야~~~ 2.너 체력이 약해졌어. 천왕봉 가던 시절 생각하면 오산이야. 송광사에서 출발해서 악으로 깡으로 편백숲 보고 선암사로 내려왔다 쳐. 차는 어떻게 할래? 택시비 3만원 넘게 나오는데? 결국은 굴목재(조개산에는 굴목재가 두곳임)에 있는 벤치에서 깊은 고민을 한 후에 올라간 길로 내려왔습니다. 혹시나 조개산 편백나무숲(동그라미) 가시려면 선암사로 가셔야 합니다. 선암사 가기전 갈림길에서 30분만 가면 됩니다. 그리고 송광사에서 올라가는 길에 개울을 하나 건너야 하는데 여름 장마철에 물이 많아지면 징검다리가 잠겨서 신발 벗고 건너야 합니다. 저도 어제 겨우 건넜습니다. 수량에 따라 건너기 위험하기도 하구요. 선암사, 송광사 마찬가지지만 등산가는데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더군요. 신도도 아니고 절보러 가는것도 아닌데 기분이 좀 거시기 했습니다. 노고단 등산객들에게 삥 뜯던 천은사도 지금은 회계하고 안뜯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당연한 조치지만 사찰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확인하고 연락처 기록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어제 등산에서 기억나는건 검은 레깅스 입은 아가씨밖에 없습니다. 그거 보러 간게 아닌데.... 추천:배움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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