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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인라인을 그만 두고 자전거나 살까 하고 장만했다가, 자주 타지 못하고 내버려둔 접는 자전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동안 세워놓고 처박아 놓다, 최근에 이사한 집에서 안사람이 출퇴근할 때 쓰겠다고 - 버스타나 지하철타나,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노는 자전거를 써보라고 해서 탄 지 며칠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전에 타봤는데 그냥 저냥 바람만 넣고 나니 타는데 큰 지장이 없는듯하여, 전미등, 후미등 관련 걸 사서 붙이고 넘겨줬죠. 그런데, 하루 타고 갔다오더니 - 시간은 버스나 비슷해서 계속 탈생각- 변속기가 이상하다고 봐달랍니다. 실제 타보니 기어가 잘 안먹었던 기억은 있었지만, 뭐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딱히 알고 바꾸는게 아니라서 뭔가 좀 이상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뒷 변속기는 중간에서 제일 큰전까지 즉 3개정도만 변경되는 것같고(많아야) 앞단는 2개정도가 움직이는.. 3x7로 21단이나 2x3 = 6단정도? ...로 일단 생각될 움직임이고, 변속기도 예전에 몰랐는데, h/l쪽으로 가야 좀 바뀌는 것으로.....헐. 일단 시간이 있으면 변속기 변경을 찾아봐야지 했는데. 며칠전에 자전거를 세워놓았는데 잘못 세웠는지 넘어지면서 앞변속기 쪽 제어기를 깨어졌더군요. 헐..... 그래서 그립쉬프트 형태로 하나 찾아서 한번 교체해보기로 합니다. 이번기회에 앞변속기 제어 방법도 찾아보고 기존과 비슷하지만, 좀 낫다고 하는 그립쉬프트방식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시마노 앞변속기로 ...샀음) 일단 깨진것 바꾸고 나머지 연결하면 되겠지 생각했었죠. 연결만 해주면 되는 작업이고 하는 김에 기어 변속도 나사 2개를 손대면서 좀 고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답니다. 공구들도 없어 6각 스패너나 렌치 등을 준비하고 앞변속기의 선을 연결하려고 기존 앞변속기의 선을 빼려고 보니 가지고 있는 공구로 빼려고 하니 잘 안되는데 이렇게 빼는게 맞는지 혹은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서 장황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림이 옆으로 누웠는데, 다운풀방식으로 아래에서 위로 앞변속기 속선이 올라와서 저 육각 너트와 볼트에 선이 끼여진 상태입니다. 육각스패너로 뒤에서 볼 때 반시계방향으로 너트를 돌리면 빠지면서 저 앞변속기 속선을 뺄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돌리면 저 앞변속기가 실제로 앞쪽으로 살짝 움직입니다. 원래 기어변속할 때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방향이니 움직이는건 이해가 되는데 그렇게 힘을 주면 왠지 변속기가 망가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실제로 잘 돌아가지도 않아서. 인터넷을 봐도 특별한 기구를 쓰는 것 같지 않은데 단순히 오래되어 안빠지는건가요? 정말 힘으로 밀어붙이면 너트가 풀리면서, 빠질까요? 아래는 인터넷서 찾은 제대로 된 그림. 위 그림은 반시계방향으로 누워서 좀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아래 그림에서의 저 너트를 정말 9mm 스패너로 반시계방향으로 힘으로 힘껏 풀면 풀리나요? 아니면 앞변속기도 준비해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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