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에서 효과가 있다 라고 말하는 것에는 매우 보수적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효과 있다 라고 했다가 부작용 생길 경우 엄청난 소송이 들어올수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임상 실험을 하고 하고 또 합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암 종류, 함께 복용하는 약 종류, 등등 케이스를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서 실험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여러 해가 걸립니다.
개 구충제라는게 성분은 그닥 새로울것도 없을 것이고, 따라서 의사들도 그 성분으로 어떤 효과가 날지 아마 대충 다 알고 있을것이기에, 이걸로 항암 효과 있다는걸 받아들이기 어려울겁니다.
무슨 뿌리, 무슨 열매, 무슨 기름이 효과 있고 그걸로 말기암 치유했다 라는 경험담 종종 있습니다.
그분들이 거짓말 한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그 효과를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
특정 조건(이걸 과학적으로 규명하는건 또 많은 실험을 해야 하고, 돈이 많이 들어가죠)의 환자에게만 먹히는 치료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일반적인 항암 치료와 수술 받았으면 호전될수 있었을 환자가 민간요법 따른답시고 고집 피우다가 온몸에 전이되서 손도 못쓰는 상태로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개 구충제도 특정 환자군에게만 효과가 있는, 일반화 하기 어려운 방법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식약청이나 의사들의 대응도 말기암 환자들의 행동도 다 이해가 되네요.
효과가 있다 없다 말할 수 없는 상황에 검증도 부족한데 먹어라 할 수도 없으니 원론적인 부작용 운운하지만
말기암 환자에은 죽는냐 사는냐, 얼마를 더 살 수 있냐의 문제니 부작용 운운해 봐야 그냥 죽으나 먹고 죽으나 똑같은거죠.
저런 기사나 후기보다 최대한 빨리 어떤 경우에 효능이 있는지랑 부작용이 뭔지 나와줘야 진정이 될꺼 같네요.
하긴, 효능의 원리를 밝히면 강아지 구충제에 항암제 명칭이 바뀌고 비싸게 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의사라면..
의학적으로는 검증 안되었고, 어떠한 결과도 없다..
삶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의학적 치료로 몇달, 몇년을 버틸거냐..
당장 내일 죽더라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저걸 선택할거냐..
본인이 판단해라..
라고 하고 싶네요..
아직까지 과학이 밝혀낸 지구의 현상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게 사실 아닌가요?..
암 말기 환자가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이 있다면 부작용 소리 못합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과 주변인들에게는 지푸라기도 소중한 법이니까요.
겪어보지 않고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말이지만 어려운 말이 역지사지죠.
암 완치 치료제가 저렴한 가격으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천:yoco 추천:나무그늘1 추천:나무그늘1
어떻게 보면 한약의 효능이라는게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거죠.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가 효능이 밝혀지면서(그러나 현대적 임상의학 관점에서 보면 검증이 안된...) 무슨 병에는 뭐가 좋다 라고 의학서에 한 줄 쓰면 이제 그게 금과옥조가 되는겁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엄청난 시행착오의 결과겠죠.
새로 개발된 구충제도 아니고, 수 많은 카피약이 이미 존재하는 오래된 약이므로 효과 있다고 추정되는 성분만 추출해서 인체용으로 만드는건 어려운게 아닐겁니다.
어쩌면 일부 제약사에서 이미 그 작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전까지 보건당국은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속이 타는 환우들은 뭐라도 해보고 싶은 것이고...
암에 좋다는 무슨 뿌리, 무슨 열매 먹는 것과 다를바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저약을 만든 회사도 사람에게 좋다고 해서 사람에게 처방하면 안됩니다. 처방했다 무슨 부작용이 나면 그건 바로 소송으로 연결되니까요.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사람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게 최선일 거에요. 그럼 임상실험 받고 암특효로 팔아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미 카피약도 나오는 판국에 그 큰 비용을 내고 몇년 걸려서 임상실험을 해도 자기들이 독식할 수 없기에 결국 이것도 말짱 꽝입니다. 그냥 이런 약이 있어서 사람들이 실제 약효를 보든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라도 보든 뭐라도 아픔을 덜어낼 수 있다면 전 그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돌아가신 이모님이 유방암으로 고생하시던걸 생각하면 그냥 저 약에 기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네요.
저에게는 이 부분이 남얘기가 아닙니다..
군 제대하고 얼마 안되었을 무렵에 부친계서 악성위암으로 돌아가실 뻔 했죠..
계속 소화가 안되고, 큰병원을 다녀도 호전조차 안되니..
모친께서 사회생활을 오래 하시다 보니 듣는 얘기가 많아서..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도 가봤지만 아무런 이상 없다고..
그러다 동네의 주치의(?)격인 병원의 원장님이 아산병원 가보라고 하셔서 반신반의로 가셨는데..
거기서 바로 암 진단을.. 것두 악성이라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수술을 하려면 입원을 해야 하는데 병실이 몇달치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라..
결국은 응급실에 돌아가시게 된 형국이더군요..
그때 아산병원을 추천해주신 원장님이 재단에 전화한통 넣어서 특실로 입원..
사형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금액이 중요한가요.. 사람이 살아야지..
그렇게 위를 2/3 떼어내고 살아 나셨죠..
과정과 후의 얘기도 많지만..
가족병력이라고 하죠..
저도 암 발병확률이 높은 분류군입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민감하게 되죠..
저라면 의사고 뭐고 일단 먹고 봅니다..
모바일- 죽음을 기다리는 말기암 환자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구충제 아니라 더한걸 먹어도 아무말 못할겁니다
말기암 환자를 본적 없는 사람들이 자기의 기중만으로 잘했네 못했네 하는거겠죠
친구 동생넘 어린나이에 위암말기 6개월 판정받고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딱 6개월만에 갔습니다 그때 이런거라도 있었으면 저라도 사다가 먹였을 겁니다
모바일- 잘되는 경우만 보면 기적의 약물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실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의 임상실험 결과가 너무 일찍 퍼지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물론 말기암환자는 대안이 없으니 꼭 써보면 좋을 듯 하긴 합니다만, 말기가 아니라면 의사의 치료를 먼저 신뢰하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기존에 정론화 된 치료방식으로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이 건강하게 보낼 수 없이 투병생활로 고통만 연장됩니다.
아주 낮은 확률이라도 암의 진도를 퇴행시킬 수 있다면 정규요법을 시행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구요.
이런 이유로 온전히 본인 책임이라는 전제 하에 모험을 걸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물이니 다른 암에는 모르지만 간암에는 효과를 볼 수 없거나 부작용이 심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