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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됬죠 등에 혹하나가 생겼습니다. 이게 자꾸 커지더니 지름이 2cm 가량 될정도로 커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피부과에 갔더니 큰병원에 가서 수술 하랍니다. ㅠㅠ 큰병원에 갔습니다. 피지 낭종인지 선종인지 하여간 피지가 안에서 나오질 못하고 차있는거라고 합니다. 수술은 당연 해야 되구요 수술 했습니다. 부분 마취하니까 등에서 뭔 일이 벌어지는지 잘~ 들립니다. 전 이걸 짜내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의사: 터지지 않게 조심해 나(속으로): 터뜨려서 짜내야 되는거 아닌가??? 간호사: 터질꺼 같아요 나(속으로): 그니까 터뜨리라고 ... 얼른 짜내 의사: 안터져 나(속으로): 왜 안터트려 ㅡ.ㅡ;; 뭐 할라고..... 간호사: 터질...... 나(속으로): 터뜨려서 숟가락으로 퍼내는거 아냐??? 의사: 안터지게 조심해서 잡아... 뭐~ 대충 이런 내용으로 수술은 15분 정도 걸리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끝나자 의사가 저에게 보여줍니다. 꺼낸 낭종인지 뭔지 하여간 피지 덩어리를 ㅡ.ㅡ;; 조금 과장해서 골프공보다 살짝 작더군요 ㅡ0ㅡ 겉보기는 조그만 해도 안으로 엄청 컸었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왜 터뜨리면 안되는지를 알았습니다. 터뜨리면 안쪽도 다 세척해야되고 또 재발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피지보다 살짝 더 크게 살을 잘라내더군요... 당분간 샤워도 못합니다. 아침부터 더러운 말씀드려서 죄송 합니다.ㅜㅜ 어쨋든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피지 키우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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