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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얘기만 나오면 투피에서도 심심하면 보이는 댓글들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게 사실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검색......결과....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onepapa&logNo=221194400417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85692.html 요약하자면, 1. 창업자 구인회 회장이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에게 1만원을 지원했다는 얘기는 엘지그룹이 발간한 [연암 구인회]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고 이걸 근거로 서적/기사 등이 생산되면서, 독립운동에 지원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성되었음. 하지만 그 책 외에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정작 안희제 선생의 기록에는 그런거 없고 손자도 그런 얘기 들은바 없다고 함(결국 지들 주장일 뿐). 2. 구인회 부친인 구재서씨가 김구선생에게 5천원을 전달했다는 설은 비교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 3. 구인회 회장은 오히려 친일 행적이 있음. 비교적 소극적 친일 행적이라 기업가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친일이었다 항변할 수는 있겠으나, 일제의 태평양 전쟁을 찬양하는 광고에 이름을 올린적 있고, 일제의 경제조직 상공회 의원직도 함. 4. 애초에 구인회 회장이 창업한 자금이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조선-일본간 자금 유출 통로)에서 빌린 자금이었고, 일제의 자금을 바탕으로 창업했다면 일제에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 그 돈으로 현재 엘지가 있게 된것임. (뭐 일제 돈을 빌려서 독립운동을 정말로 지원했다면 잘한거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엘지=독립운동기업 이라는 이미지는 후대에 과장/왜곡되고 의도적으로 확대생산된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엘지가 선행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세월호 폭식해프닝(?)을 지원했던 삼성보다 덜 나쁜(훨씬)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수준과 가격이라면 삼성제품보다(삼성은 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엘지 제품을 선택하겠습니다. 다만, 해방후에 친일파들이 신분세탁하고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사례는 워낙 많기도 하여, 확실치 않은 근거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도곡과내곡의공통점 추천:버미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TIFFAN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e99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순수혈통백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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