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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서 이어 적습니다. http://www.todaysppc.com/mbbs/view.php?id=free&no=410120&ct=1556541451 본문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추가된 부분은 굵은 글씨 처리했습니다. 수정한 부분은 WD My Passport Wiress 2TB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리튬배터리 들어간 제품은 충전기 상시 연결해 두면 배터리가 부풀고 맛이 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은 참 애매하지요. PC와 USB 연결시 와이파이 연결은 꺼지고 USB 모드로 동작합니다. PC에 연결해두고 가끔 들고 나가서 무선으로 쓰게 만든 제품인데, 배터리 관리를 생각하면 연결해두면 안 됩니다. (응? ) 뭔가 컨셉이 이상하죠, 배터리 수명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서너 달 전 실수로 파티션 날렸다 복구한 직후 테스트하니 별 문제가 없는 듯 해서 또 연결하고 방치했죠. 내일 회사에서 쓰려고 분리하고 간만에 무선 모드를 켜 봤는데 두 LED가 빨간 색으로 점멸합니다. WD 기술지원에 연락하랍니다. 다시 PC랑 연결하니 데이터는 이상 없는데 배터리로 구동시 하드 돌고 와이파이 들어오고 곧 전원이 끊깁니다. 올 것이 온 거죠. 배터리 내부저항 증가로 인한... 배터리를 구해 보고 SSD 넣어서 카메라 SD 카드 백업 전용으로 쓰려 합니다. 이번에 SSD는 관두고 담에 배터리 또 죽으면 그 때....쩝 외형을 보니 배는 많이 부르지 않았지만 아주 약간 상판이 올라와 있습니다. 열어봅니다.  전용 툴을 가게에 두고 와서 멀티툴로 따는 바람에 래치 하나를 살짝 깨먹긴 했지만 저 정도면 준수하죠.  예상대로 배터리가 부풀었습니다. 제거합니다.  케이스에서 기판과 HDD도 분리합니다. 클립 3개만 제거하면 됩니다.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집니다. 케이스 분해하면서 깨먹은 부분이 없는데? 하면서 보니 배터리가 부풀면서 하드 고정나사를 찍어 눌러서 아래쪽이 깨져나갔네요  2014년 말에 제조한 제품입니다.  당시 2테라 하드디스크는 두께가 어마무시합니다. 15mm입니다. 스펙 시트에는 노트북에는 사용 못 한다고 되어 있네요 플래터 장수가...4장입니다. 1테라 모델보다 케이스 높이가 높은 데는 이런 이유군요.  일반 SSD가 7mm이니 저 하드와의 부피 차이 8mm x 70mm x 115mm 공간이면 8060100으로 대략 6000mAh 배터리를 때려 넣을 수도 있지만 SSD 발열이 배터리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순정과 비슷하게 가기로 합니다. SSD 케이스를 제거하면 두께를 더 확보할 수도 있긴 한데... 하드 장착 방향이 아쉽네요.  배터리 규격은 6.2mm x 69mm x 69mm 3400 mAh 입니다. 구글에 뒤져보니 안 나옵니다.  알리에서 비슷한 규격을 찾았습니다. 5.9mm x 67mm x 67mm 4000 mAh...용량은 믿을 수 없지만 맞는 사이즈는 이 넘 뿐입니다.  배터리 항공운송 사고가 잦다보니 배송에 어려움이 있는지 트래킹 안되고 9불 짜리 셀러 지정 배송만 된답니다. 최소 두 세 달은 걸리겠군요 보호회로를 고정시켜 줄 캡톤 테이프도 같이 주문합니다. 싸네요.  원래 배터리에서 보호회로만 분리하고 새 배터리에 있는 검, 빨 선만 회로에 땜하면 됩니다. 혹시나 보호회로 데이터시트가 있나 찾아보는데 안 나오네요.  하드는 하드랙에 빈 자리가 없어서 어댑터 꽂아서 잠시 휴지곽 위에 보관합니다. 내일 쓰고 나서는 빈 NAS 베이에 넣어두고 배송 기다리려고요. 석 달 후에 뵙겠습니다....알리 배송.....흙... =============================================================================== --46일 경과----46일 경과----46일 경과----46일 경과----46일 경과----46일 경과----46일 경과---- =============================================================================== 드디어 한 달 보름만에 배터리가 도착했습니다. 거듭된 사고 때문에 위험물 항공배송 규정이 강화가 되어서 발송자가 호주까지 직배송하지 않고 자체 해운업체로 호주에 반입 후 DG(위험물)신고 후 우체국 등기소포로 보내 준 걸 받았습니다. 1주일 전 쯤 문의메일 보낸 건 저 쪽에서 상큼하게 무시했지만 뭐 받았으면 땡큐죠.  PCM 보호회로 교체를 위해 배터리를 감싸고 있는 캡톤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배터리 파우치에 손상이 가지 않게, +- 합선에 주의해서 하지 않으면 손 안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기판과 셀에 표시된 극성 역시 확인합니다.  인두로 조심스럽게 지져서 보호회로를 제거하고 교체하여 다시 땜하고 미리 구해놓은 캡톤 테이프로 절연 처리합니다. 그리고 기판에 연결해서 동작 확인을 합니다. 됩니다.  PCM보호회로가 움직이지 않게 테이프로 완전 고정 및 밀봉 후 고무패드로 배터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합니다. 뚜껑 닫기 전까지 조립 후 다시 테스트합니다. 셀도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고정됩니다. 폐 배터리는 단자 합선 방지 목적으로 간단하게 테이핑해 두었습니다. 주말에 야외 모래밭에서 소금물에 담가서 내부 에너지 소진 후 적절히 폐기할 예정입니다. 저렇게 그냥 방치하거나 버리면 사고납니다.  뚜껑 닫고...  최종 점검합니다. 이걸로 배터리 교체가 끝났습니다. 배송 기다리기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Wifi 접속 되는지 확인합니다. 잘 됩니다. 배터리는 25% 남아 있습니다. 기타 기능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내부 파일도 잘 보입니다. 새 펌웨어가 있는데 만충되지 않아 업데이트가 안됩니다. 요건 충전 후 다시 시도해야겠네요. ->50% 충전 후 업데이트 성공했습니다.  추천:도둑이 추천:가돌이아빠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몽 추천:주원아빠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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