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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상해 출장 중 업무에 바빠서 선물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까지 약 2시간가량 남아서 호텔에서 가까운 예원? 이란 곳에 조용하게 산책이나 하고 올 생각으로 갔는데요. 그곳이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더군요. 온갖 물건들을 파는데, 안사고는 못 버티겠더라구요. 결국 여러가지 만 34개월 꼬맹이 장난감 몇개하고, 살짝은 제 사심이 들어간 드론을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져와서 아들한테 보여주다가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이 드론이 갑자기 확 날아 올라서 아들 얼굴로 직행하는 바람에 크게 다칠뻔했네요. 다행히 머리에 감겨서 프로펠라 빼고 머리카락 한올한올 풀렀습니다. ㅠ.ㅠ 저라도 써볼까 해서 몇번 시운전해봤는데, 어릴때 로망이었던 드론...운전이 쉽지 않더군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재미도 없고 ㅋㅋ 그냥 10분 가지고 놀다 조종도 못하고 해서 중고로 팔아버릴려고 합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 연락주세요. 110위안에 샀어요. 오늘자 환율로 18천원 조금 넘네요. 그냥 택배비 포함해서 15,000원에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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