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화요일 천안 아산쪽으로 업무차 출장 갔다가

호두과자를 사고 왔습니다

천안가서 호두과자 안사오면 섭섭하자나요?

 

천안에서는 못사고. 온양역 근처에서 샀어요.

경유는 많이 했는데.내릴 짬이 안되서.

같이간분들은 호두과자에 관심 없는 듯.

 

출장끝내고 오늘아침에 부모님 갔다드리러 가는데 아파트 1층에서 왠 여성분이 맨발로 뛰쳐나오면서 

불났다고 전화기 들고 119로 전화하드라구요.

이른아침도 아닌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올라갔더니

(엘리베이터 타고감.. 밖에서 보니 큰불아닌거 같고 14층이라 걸어서는 못갈듯해서)

거실에선소파하고 쿠션 일부가 , 화장실에서 쿠션이 타고 있더라구요.

스프링클러에서는 신나게 물뿜고 있었고.

 

아마 거실 소파위 쿠션에서 불나서 욕실에 던져놓고 끄려 했는데

소파까지 불붙고 스프링클러 터져 물뿜어져 나오니 혼자서 못하고 당황해서 밖으로 나오신 듯.

 

큰불이 아니어서 복도에 있는 소화기로 얼른 끄고 다른방 확인하고..

소방관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소방관한테 대충 불은 꺼진거 같다고 얘기하고 왔네요.

신발 바지 다젖고.

스프링클러가 10분동안만 물뿌리는 걸로 알고있는데 10분이상 물뿌리는 듯.

설비공부 다시해야할 듯.(명색이 건축사인데.)

 

온집안 바닥은 물바다이고.

그래도 스프링클러 때문에 많이 안번진 듯 합니다.

 

별거아닌 불인데도 연기가 꽤 맵더군요.

불나면 질식해서 죽는 경우가 많다는걸 처음 실감했네요.,

 

이제 가을겨울인데 다들 불조심하세요...

 

호두과자는 온양께 더 맛있는 듯...

 

고속도로 휴게소 꺼보다 더 맛나요...^^;;



ps 수전증이라 따로 모자이크는 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