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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입니다. 그리고 7월의 첫날이네요. 어느새 한해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세월은 느린 듯 그렇게 무심히 빨리 지나가네요. 제가 근무하는 직장은 저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2000년 초에 창업하여 어찌어찌 하다보니 15년을 넘게 운영하고 있네요. 우여곡절도 많았고, 접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도 있었고 부장급 이상은 급여가 잠시 못나간 적도 있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15년이 되었네요. 처음에 한 7,8년간은 인력의 들고 나감이 심했습니다. 환영회와 환송회를 꼭 챙겨주다가 어느 시점부터 환송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만 간단히 해주기로... 지금 있는 직원들은 지난해와 올해 새로 입사한 직원을 빼고 남자 직원 4명은 저희 회사에 입사해서 결혼하고 애도 낳고.... 그중 한명은 사내 커플이고... 같이 오래 일하다 보니 시시콜콜 서로 아는것도 많고 집문제, 아이문제 등에 대해 서로 얘기도 많이하고. 그렇게 가족처럼, 친구처럼, 동생처럼 되가네요. 올해 총 3명을 충원했는데 그분들도 자기 자리 잘 맏아서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네요. 저도 15년을 운영하다보니 이제 다른 곳에 취직하는 것은 제 나이때문에 불가한 것 같고. 앞으로 한 15년 정도 잘 운영해서 직원들 급여도 주고 저도 먹고 살고.. 그정도 욕심이 나네요. 그러면 평생직장 아닐까요. 추천:웅이~(º㉦º)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 추천:HausS 추천:일등시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방콕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애너미앳더투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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