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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지금 각 세대에는 변기가 설치되있어요. 아직 물은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떵 쌉니다.ㅜㅜ 오늘 찍은겁니다.  여기서 하루 일하는 사람이 대략 120~150명이에요. 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기란 사실상 어렵죠. 그저 그러지 마시라고 사전에 수차례 양해를 구합니다. 내려오셔서 이동식화장실 이용해주시라고.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입니다. 방에다가 싸는 경우도 있고요. 좀 심한경우는 내장가구에다도 쌉니다. 박스에 싸주시면 우울하지만 이런분께는 감사(?)할때도 있어요. 외국인인지? 내국인인지? 알수가 없어요. 참 난감하겠죠? 얘기 나온김에 또한가지... 요즘같이 비가오면 창문을 닫아야하죠. 그런데 실내에 작업자는 덥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죠. 문제는 그냥 간다는 것입니다.ㅜㅜ 300세대. 4개동 창문닫는것도 일이에요. 매려우면 화장실가서 싸야하는것이고, 더워서 문을 열었으면 나갈때 문을 닫아야하는것인데... 이 쉬운것이 여기 건설현장에서는 정말 어렵나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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