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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태풍피해없게 준비 잘 하세요. 여기는 아파트를 짓고있는 건축현장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참 싫어하는 사람이 한명 있어요. 워낙 엽기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지라 여기에 일일이 나열하긴 좀 그렇고요. 암튼 이사람 지난주 금요일에 자기발로 나갔습니다.(퇴사) 아무도 안잡음. 본사에서도 안잡음. 참 묘한것이... 제가 휴가를 목요일 복귀하고서 금요일에 나갔다는것이지요. 현장 오너에게도 4일전에 얘길했다는군요. 업무인수인계도 없고, 몇일후에 그만둔다고 그랬다는 겁니다.(이기적) 재밌는것이 이사람이 안전관리자인데 안전용품 가송장을 발행하고, 차액만큼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취하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업체확인) 이후 계속 추적을 하고 있었지요. 휴가전에 일부러 다른사람 들으라고 송장은 있는데 물건은 없다고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이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발로 나갔네요. 갈때도 참 엽기적으로 갔는데요. 1. 단체카톡에 그동안 감사했다고, 지금 떠난다고 한문장 올리고 가버림. 2. 숙소에있는 LED TV를 들고감.ㅎ (중소제품) 3. 회사용품 A-3코팅기를 가져감. (신품) 참...왜 공동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가져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생활마인드가 거지같으니 다른 직원들도 모두 혀를 찹니다. 오늘 문자한통을 보냈습니다. 회사용품(티비와 코팅기)을 사무실로 보내라고. 간사람 힘들게 하지말라고 귀찮게 하지말라고 회신이 왔네요.ㅜㅜ 마지막까지 엽기적입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중이에요. 얼마전에 회사 사장와서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런얘길 하더군요. (아마도 내부사정을 어느정도 보고를 받은것으로 보임) 남 흉을 보면 3명이 힘들어진다고. 흉을 보는사람, 흉을 듣는 사람, 흉을 퍼 나르는 사람. 직원들과 화합하라는 얘기겠지요. 암튼 이사람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로 매듭지어질듯 합니다. 씁쓸한 기분에 글하나 올렸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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