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UST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어요.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청구 논문은 작성 단계에서 외국인 학자 5명과의 토론과 리뷰 과정을 통해 제가 제1저자로서 자격을 검증받았고, 그 결과로 그분들이 제 논문의 공동저자로 서명하셨어요. 191년 된 영국의 왕립천문학회 월보(MNRAS)의 검증과정을 거쳐 논문에 어떤 오류도 없음이 입증돼 지난해 10월 공식 게재됐고요. 그런데도 그 논문이 이번 학위 청구 논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거예요.”
- 보도에 의하면, 논문 심사 때 송유근씨가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불합격 처리됐다고 해요.
“논문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빼면 실제 심사는 40분 정도였어요. 충분한 심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심사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일부 질의는 제 논문과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논문의 오류나 작성과정에 흠이 있다면 심사위원회는 학생의 다음 연구를 위해서라도 그 이유를 밝히는 게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미적분을 깨치는 건 쉬운 일입니다. 문제만 열심히 풀게 하면 되거든요. 논문 심사에서 답을 제대로 못하면 원래 떨어 뜨려야 하는 겁니다. 송유근의 말만 옮기면 안 되죠. 반대쪽의 말도 들어 봐야 합니다.
전부터 학계에서는 "송유근은 천재가 아니라 암기기계다"라는 말이 있었고요.
멜깁슨 님이 올려 주신 책에 나온 글들 가운데 송유근의 실패 이유가 바로 있습니다.
"엘리트교육이 좋은 연구를 낳기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다.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고이치는 박사학위 지니지 않은 일반 기업 사원이다. 평번한 회사원의 노벨상 수상은 일본 과학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연구’란 정답이 적힌 교과서를 넘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일이다."
송유근은 정답이 적힌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할 때 잘 했던 겁니다. 추천:물탱이 추천:디지털
모바일- 그리고, 세계 어느 대학이건 재학 연한이 있고요, 지도 교수가 없어서 논문 준비를 잘 못했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천재들은 어차피 교수가 이해 못하는 내용을 박사 논문으로들 씁니다. 천재 아니었던 저마저도 지도교수가 자기는 내용 모르겠으니 알아서 쓰라고 했는걸요? 참고로 저희 지도교수는 당시
해당 분야 세계 1위...
모바일- "논문의 오류나 작성과정에 흠이 있다면 심사위원회는 학생의 다음 연구를 위해서라도 그 이유를 밝히는 게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발언은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흠이 잇다는 지적을 받으면 거기에 대한 반박을 심사 때 바로 했다면 통과했을 겁니다. 심사위원이 흠의 이유를 일일이 설명해 줘야 한다면 그건 박사감이 아닌 거죠.
빠르게 회전하는 블랙홀에서의 감마선 복사는 꽤 많은 논문이 나와 있기에 그 논문들에 관한 - 그러니까 송 군의 논문과 는 다른 - 내용도 다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요.
교신저자의 논문을 기반으로 새로운 논문을 만들었다고 쳐 줍시다.......
근데 왜 인용 목록에 없죠??
SCI급만 표기하기로 했다는데
이게 개소리인게 논문의 바탕이 되는 교신저자의 논문을 아무런 언급이 인용 여부도 안적는게 어디있나요??
UST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는데 논문제출하면 전문가들이 피어리뷰로 논문 난도질해서 다시 보내줍니다
하다 못해 B급 학회도 논문 내면 피어리뷰 빡세게 하는데......
석사는 A급 학회 논문으로 대체 하는곳도 많아서 피어리뷰 더 빡세요.....
저 애는 한번 표절로 걸렸기 때문에 더 빡세게했을텐데 아무런 코멘트가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