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는 키즈노트라는걸 사용했는데,

유치원 들어가니 아이엠스쿨이라는걸 사용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처음엔 웹서비스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스마트폰의 앱으로만 확인이 가능했었죠.

(키즈노트는 웹으로 확인 가능)



그래서 이 문제를 플레이스토어에서 지적했더니,

부랴부랴 만든건지 몇달전인가? 웹서비스를 오픈했더군요.

문제는, 학교/유치원 검색만 하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아무나 다 볼수 있게 컨텐츠가 공개되어 있다는 겁니다.

아이의 사진이나 생일 등도 개인정보이고 사진을 공개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학교명만 알면 그냥 무조건 다 볼수 있게 되어있죠.

선생님께서 사진을 올리실때 따로 비공개를 설정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기본적으로 로그인을 하고, 

해당 아이의 학부모라는걸 신청하고 허가받아야 볼 수 있는 키즈노트와 너무 비교되네요.



이걸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는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공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엠스쿨이라는 앱은 키즈노트에 비해 광고성 정보도 많고, 

뭔가 물건 팔아서 수익 챙기려는 컨텐츠들이 많아서 돈만 밝히는것 같아 좀 짜증납니다.

키즈노트는 거의 필요한 정보만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는데,

아이엠스쿨은 이거저거 광고성 정보에 지저분해보이고 그런쪽으로만 신경쓰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몇일전, 아이 유치원에서 학교종이라는 서비스로 변경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종이라는 서비스도 들어가보니, 

다행히 이건 키즈노트와 분위기도 비슷하고, 

키즈노트처럼 로그인을 하고 허가를 받지 않으면 볼 수 없게 되어있네요.



아이엠스쿨이라는 서비스는 NHN EDU라는 회사에서 서비스 하던데,

나름 대기업에서 만든 서비스가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생각 안하고 만드니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이제나마 유치원에서 다른 서비스로 바꾸어서 다행입니다.

제발, 대기업 간판 내세우고 마케팅에 돈 쏟아부어서 다른 서비스 죽이지나 않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