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베뉴 수리기처럼, 이렇게 남기면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해서 또 남겨봅니다.

그동안 고장나서 쳐박아 두었던 것들을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네요...

이번엔 갤럭시노트 8.0 GT-N5120 모델입니다.

(노트8 아니고, 8인치 태블릿 모델입니다)

홍콩판 LTE 버전으로 국내 미출시 모델입니다.(국내엔 와이파이 모델만 출시)



이미 처음이 아니고 한번 교체를 하였는데,

첫번째 교체때 증상은 배터리가 부풀고 배터리가 극악의 상태를 보였습니다.

(90% 였다가 갑자기 20%로 떨어지고 급작스럽게 꺼진다든지)

그래서 이베이에서 11달러였나?에 판매하는 배터리를 구매하여 교체하였습니다.

삼성에 납품되는 정품이라고 되어있고 삼성로고도 인쇄되어 있지만,

어차피 중국제라 믿을 수 있는지는...

하여간 교체후 한동안 잘 사용하는가 싶더니,

이번엔 배터리 상태도 상태지만 아래 동영상과 같이 화면이 펄럭이는 현상을 보이다가,

급기야 배터리가 엄청나게 부풀게 됩니다.









검색해보니 이 문제는 삼성 태블릿류의 고질적 문제로,

서비스센터에서도 처음엔 배터리나 보드 교체로 수리하다가,

나중에는 배터리 단자부분을 납땜하라는 업무지시가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제 경우 접촉부 문제인가 해서 배터리 연결부위를 만져보았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배터리가 부푼 상태이고, 어디를 납땜해야 할지도 몰라서

일단 배터리를 다시 교체해보고 안되면 납때부위를 알아보자는 생각에 새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아예 삼성 로고도 안박힌, 전혀 다른 업체의 호환 배터리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아래 제품을 구매하였구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5ES0QDI/ref=oh_aui_detailpage_o01_s00?ie=UTF8&psc=1







교체하니 일단 정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교체는 툴로 옆구리를 자알~~ 딴 뒤에 배터리 체결 볼트 풀고 커넥터 떼고,

교체해서 붙이고 역순으로~

기기에 따라 뒷판이 접합되어 있어서 어려운 기기들도 있는데,

이 기기는 따로 접합은 안되어 있고, 플라스틱 홈으로만 체결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물론 뒷판 따기 전 마이크로SD와 유심칩을 빼내는거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담으로, 제 생각으론 삼성 기기들은 배터리 관리나 제어 기술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고 짐작됩니다.

이것 말고도 CCTV용도로 사용하던 갤럭시s3 역시 배터리가 부풀어 새 배터리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24시간 충전기를 꽂아두긴 했으나 운용한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반면 똑같이 CCTV용도로 사용중인 타사의 스마트폰은 마찬가지로 24시간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로

현재 3년 넘게 상시 운용중인데 배터리 상태가 말짱합니다.

노트7에서 배터리가 터진게 갑자기 실수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잠재되어 있던게 터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배터리 교체한 김에 OS도 업글했네요.

정품롬은 킷캣까지 업데이트되고 끝인데,

LineageOS 14.1 (누가) 버전 커스텀롬으로 교체하였구요.

에어커맨드 같은건 안되지만, 정품롬보다 배터리 성능도 훨씬 좋아졌고, 훨씬 쾌적하네요...



이상 간단한 배터리 교체 수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