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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저녁에 음식하기도 귀찮고 해서 아내와 큰딸과 함께 집앞 바지락 칼국수 집을 갔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이라서 잘 먹고 있는데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이게 다 조미료 맛이야" "집에서 하듯이 제대로 육수내서 하면이런 맛은 안나와" 큰딸이 물어봅니다. "난 구분이 안되는데 엄마는 구분이 잘 돼?" 아내가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그럼~ 엄마처럼 계속 요리하고 맛보면 알게 돼" 그러면서 아내는 본인 음식 솜씨 자랑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던 큰딸 "참. 엄마. 중학교 앞에 떡볶이집 두군데 있다고 했잖어" 아내: "응" 큰딸: "그중에 한 집이 엄마가 만들어준 떡볶이랑 맛이 똑 같더라구" 아내: "그래?" 큰딸: "응. 진짜 맛 없더라구" 큰딸은 역시 겁이 없었습니다. 전 조용히 먹기만.... 추천:v피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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