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 뭐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감염자가 생기면 그건 지사가 아니라 목사가 책임 질 일이죠.
그래서 어떻게 목사에게 책임지도록 할 예정인가요? 현재까지 책임 진 목사가 있나요? 그로 인해서 일반인까지 감염자가 나온 상황인데 현재 직 간접적으로 자영업 등 많은 부분에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렇게 퍼진 상황에서 이재명은 강제 조치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 방법을 제시한 것이죠. 그런데 진중권은 그냥 자발적으로 협조 요청하고 (이미 협조 요청을 여러번 했는데 강행하고 있는 목사들에게 어떻게 더 하죠?) 퍼지면 목사에게 책임지라고 하는데 그때 되면 또 딴소리 할 꺼 같은데요..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를 하려면 대책을 제시하면서 얘길 해야죠.. 소독이랑 관리 비용은 자기가 돈 내는 것도 아니잖아요? 세금 쓰라고 하면 특정 종교를 위해 세금 쓰는게 맞나요? 천주교 등의 대처랑 비교했을때.. 추천:그림자_
몇칠전에 어머니가 절에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쪄려고 사람 모이는데 가시냐고 가지마시라 그러니
거긴 괜찮아 거긴 아주 깻끗해 그러시는데 그걸 엄니가 어찌알어요 가지마세요
하고 막 뭐라해도 구지 가시던데요 그러고는 저녁에 오셔서 TV에신천지 뉴스 보시면서
이런 미친것들 저것들 왜저러냐 그러시네요 ㅡ,.ㅡ;;
모바일- 교회가 그들만의 리그라뇨? 굉장히 좁은 인식이십니다. 우린 같이 살아가는 겁니다. 우리 동네 경로잔치 우리 교회에서 했어요. 동사무소에서 도와달라고 해서요. 내가 거기 가서 방송 봐줬고요. 보건소나 복지회관에서 차 쓸일 있으면 교회에다가 주차해요.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장학금이며, 물품이며 매년 상당 금액 기부해요. 자발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관공서에서 도와달라고 온답니다.
나 군대 있을 땐 더했어요. 내가 군종이었는데, 온갖 대대 모임을 교회에서 하더라구요. 군대 강당으로 쓴거죠. 돈은 영락교회에서 내서 지은건데요. 교인들은 다 여러분 주변에 있는 친구며 이웃입니다. 그러니까 이웃을 위해 예배를 대체할 여러 방법을 강구 한거잖아요. 온천교회가 확진자 알고도 모임 가진거 아니잖아요? 시점은 분명히 하셔야죠.
그런데 교회가 백개가 있으면 80개는 작은 교회에요. 거기 들어가 보세요. 백명은 족히 들어갈 공간에 스무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띄엄 띄엄 앉아 있는 교회들이 80프로 이상인데 그 교회들이 뭐하러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요. 식구들끼리 앉는 것보다도 더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 이재명씨가 말하는 도내 56프로 안에 그 작은 교회들이 포함되는거에요. 아무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거나 알고도 표적을 삼는거라고 밖에는 안보이는데 제 인식이 잘못된건가요?
피시방도 음식점도 문 닫고 영엄 안하는데
교회라면 그 보다 더 파급력이 있는데 당연 모이지 말아야죠...
그중 단 한사람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이거 일파 만파 다 퍼지는데....
가령 저를 예를 들어 보면 제가 일 때문에 화요일 대전갈 짐을 싣고
수요일 대전에 하차하고 대구에 와서 하루밤 차에서 지내고
목요일인 다음날 부산에 왔다가 다시 해남갈 짐을 싣고
금요일 아침 해남에 도착해서 하차하고 여수에서 함안 가는 집을 싣고 하차 후
집에 도착해서 쉬고 있습니다.
네 대구 다녀 왔습니다.
거의 매주 대구 갑니다.
제가 만약 감염된다면 전 큰일 입니다.
진짜 우리집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합니다.
게다가 만약 제가 감염되었다면 제 동선까지는 접촉자가 많지 않기에 커버가 되지만
오늘 교회갔다간 난리 납니다.
연산 8동 9동 1동 이 일대가 난리 나는 겁니다.
물론 저희 교회는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통합측 교단에선 3주째 교회에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주 늦게 시작한 거죠
아무튼 온 가족이 모여 아침을 먹는게 쉬운게 아닌데 말이죠....
요즘 온 가족이 다 모여 식사를 하게 되네요....
아직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 받고
같은 잘못을해도, 아니, 그보다 훨씬 덜한 잘못을 해도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 진보 진영을 보면서,
조금은 매몰차더라도 강력하고, 똑부러지는 행보를 보이는
이재명식의 처사를 지지하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강경한 방법으로만 대처하는것보다는 좀 더 폭 넓고,
다양한 태도로 대처하는것이 훨씬 강해지는 방법이라 믿기에
이재명지사가 좀 더 유연해 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가지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진중권씨의 행동과 말들이
결코 곱게 보이지 않음은 저도 마찬가지이나,
그러한 자가 내 뱉는 말에서 조차도 옥석을 가리고,
옳음과 그름을 구별할줄 알아야 되치기 당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사태의 심각성을 100% 공감하고 있는 종교인이더라도
막상 "종교집회 금지"를 내리게 되면,
비 종교인이 보기에는 이해하지 못할 큰 저항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지사의 방법에 동조를 하지만,
이러한 집회금지 조치 방법은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 수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중권씨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한것이구요.
코로나확산을 막기위한 이재명지사의 한시적 종교 집회 금지 의견.
그것이 오히려 종교계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진중권씨의 반박.
이 두가지 의견은 충분히 토론해 봄직한, 또 그렇게 해 보아야할 견해 아닐까요?
이 두가지 쟁점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평소에도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나쁜 버릇을 갖고 있는 진중권씨가 글의 한 구석에 적어 넣은 "일개 지사가..."라는
문구를 기사 제목에 넣어서 마치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의도를 보인 세계일보가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이러한 기사에서 우리가 욕할 대상은 이재명도, 진중권도 아닌,
이간질 시키고, 적대적인 감정만 부추겨서 생산적인 토론을 막아버리는
썩어빠진 언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