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한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요?
지금도 공사현장에서 대부분 저렇게 공사하는곳 많을겁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해도 대부분 문제가 없었거든요.
근본적으로 시스템상의 문제가 있고 공사하시는 분들의 마인드도 쫌 그렇고요.
시스템적으로 부실공사를 하게되면 공사업체가 문을 닫을 정도의 경제적 벌금을 부과하면
부실공사업체가 있을까요? 감리 업체도 동일하고요.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말중에 "좋은게 좋은거다"의 끝은 않좋은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88년도에 집을 지었는데요.
베란다에 방수처리를 하고 그위에다가 시멘트를 발라야 하는데
방수업체 가 늦게 온다고 시멘트 바르는 업체에서 자기는 모른다고 방수처리 없어 시멘트로 마감을 해버린거죠.
입주해서 얼마후 온 바닥에 곰팡이가 피면서 썩어갔죠. 물이 스며들어서요. 집바닥 수리를 전부 해야했죠.
공사 업체는 나몰라라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현관철문은 왼쪽으로 열려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열리게 달아놓고 ㅎㅎㅎㅎㅎ
그리고 최근에 옆에서 집을 새로 지었습니다.
원래 옆집에서 저희집땅을 50Cm를 침범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집 새로 지으면서 저희집땅을 찾기 위해서 측량하는날
이만큼은 우리집땅이니 경계를 확실히 하고 지어라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겼죠. 표식도 남겨놨구요.
건물 지을때 가림막 설치하잖아요. 엉성한 천으로
집이 거의 다 완공 되었는데 보니깐 건물간격이 너무 좁아서
이의 제기를 했더니 건축하시는분이 문제가 없다면서 왜 남의 땅을 탐을 내냐고 ㅎㅎㅎ
졸지에 땅도둑으로 몰렸죠.
건물을 지을때는 건물사이의 간격이 건축법에 정해져 있거든요.
구청에 이의 제기해서 집벽을 2층부터 5층까지 깎았죠.
그리고 건축업자가 동네에 소문을 이상하게 냈죠. 옆집때에서 시비를 걸어서 집을 깍았다 라고
집주인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준공허가가 나면 잘못지어진것도 되돌릴수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준공허가 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준공허가 이후에는 민사재판으로 가야 한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건축법이 참 묘하죠.
구조적으로만 보면 원형기둥이 사각기둥보다 더많은 힘을 받을수 있어서 형태는 문제가 안되는데.
배근이 너무 잘못된듯 하네요.
너무 뭉쳐있어서 안에 철근사이에 콘크리트가 별로 없는게 문제이고
저렇게 많은 철근을 넣을거면 기둥을 더 크게 만들어야 시공도 편하고 구조적 안정성도 커질텐데.
저렇게 콘크리트의 절반가량 떨어져나가도 건물이 무너지지 않은걸보면 구조 안전율을 많이 높게 잡은듯 하네요.
다행이라 해야하나. 않좋다고 해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