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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토요일 오전에 젬스님을 뵈었습니다. 폐가전을 버리기 전에 가져가라고 하셔서. 코로나때문에 좀 껄끄러웠지만 매끄럽게 아내님에게 거짓말하고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폐가전 정도가 아니라 1980년대에 생산한 완전히 오래된 폐가전입니다. 명색은 컴퓨터. PC. ^^ 저는 APPLE II만 사용해보고 MSX 시리즈는 써본적이 없어서 구경이나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는 전원을 넣어도 감감 무소식이라고 하네요. 고쳐 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아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친절한 젬스님께서는 오는데 고생했다고 박카스도 챙겨주셨습니다. 직접 뵈니 젬스님 찬 젠틀하신 분이십니다. 이런분들하고 친해져야 하는데. ^^ 두대를 차에 실고 와서 어찌 고칠까 우선 인터넷 검색부터 해보니 이게 중고로도 거래가 되고 있네요. 이걸 왜 사는지 이해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래 가격이 꽤 높네요. 물론 정상 작동하는 것에 대해서더군요. 심지어 이걸 전문적으로 수리해주는 분도 있더군요.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이네요. 이번달에 한대씩 천천히 고쳐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테스트할 롬이 없네요. 혹시 롬팩 있으시면 분양좀 부탁드려요. 한개만이라도요. 아무튼 좋은 장난감 분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젬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추천:전용회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꿔바 추천:도둑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드런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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