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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의 갈등이야 늘 있어왔지만 요즘처럼 피부에 와닿게 느껴진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젠더 문제, 군대 문제, 통일 문제 등의 여러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할때 20-30대와 그 이상의 세대 간의 인식 차가 현저해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젠더 문제에 대해서도 기성세대의 입장은 (일부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차별받던 여성 인권을 위해 어느정도 남성의 손해는 감수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에 젊은 남자들은 그것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 문제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민족, 한 국가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그들을 설득하려면 통일이 가져올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 말을 해야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합쳐야한다 라고 말하는 순간 진절머리를 냅니다. 대부분의 사회문제를 보는 관점에서, 젊은 세대들은 단 1g이라도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기성세대에서는 성인이 되는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이자 애국심의 발로였던 군대도 이들에게는 나라에서 행하는 폭력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겐 과거의 패러다임을 들이대는 자체가 짜증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그들과 대화할때는 스스로가 꼰대가 아닌지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한때는 당연했던 명분과 정의가 이들에겐 아니거든요. 옳고 그른것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세상이 변했죠.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봉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텐데, 단순히 누군가 책임질 사람을 하나 만들어서 욕을 하는 것이 답은 아닐 것입니다만 그러기를 바라는 세력들이 많은 것이 더 불안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되겠죠. 이런일이 처음이겠습니까?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godfocus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디큐에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조엘 추천:HausS 추천:워리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ChaC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망고의유혹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소비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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