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서 논문이 작성되는 과정 (왜 제 1저자가 문제인가?)    글쓴이:rohan , Hit : 1341

보통 의대에서 논문을 써서 학술지에 올리는건 다른 파트에 비해 매우 쉬운편입니다(sci급이 많아요). 저희쪽은 특히나 쉬워서 sci급을 처음에 시도해보고 안되면 마지막으로 국내 학술지에 올리곤 했습니다. 다 실패해서 국내에 올리려면 영어로 쓴거 다시 한글로 쓰고 리퍼런스 다시 다는게 큰 일이었죠^^; 다행히 국내 논문도 영어논문이 많아졌어요 그렇지만 논문이 흔하냐? 또 이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의대에서는 연구나 학생을 가르키기만 하는게 아니고 진료도 보거든요. 일반 교수님들은 학생을 가르키고 논문을 지도하고 연구과제를 따면 되지만 의대에서는 병원에서 진료도 보고 환자의 생사를 다뤄야 되고 또 시니어가 되면 병원 행정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또 사립병원은 진료실적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공개도 되어요. 그렇게 일들이 많이 있게 되고 솔직히 랩에서 시간보내면서 실험 할 시간이 없게 됩니다. 문제가 되는 논문의 교신저자이신 분은 소아과 특히 신생아 전공이시고 홈피보니 주2일 진료를 하셨더군요 대학병원에 신생아실이면 생사를 오가는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솔직히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죠. 그리고 다른 분들 글 쓴거 보면 pcr이나 기초 실험은 요즘 키트가 좋아서 아주 간단하다라고 적어놓으셨던데 이게 골치가 아픈 부분이 많아요. 그런 기초실험과 임상과 연관을 시키기가 어렵다는 거죠. 임상의는 기초를 잘 몰라요 랩에 계신분은 임상을 몰라요(응 남자는 여자몰라요, 여자는 남자 몰라요 버전처럼) 그래서 두 가지를 잘 연관만 시킬 수 있다면 아주 많은 논문이 나올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 랩에 대해 모르는 임상의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레지던트때 랩에 관한 논문집 하나 초독하는데 한달이 걸렸던 기억이 있고 일부는 아무리 찾아도 잘 모르겠길래 랩에 찾아가서 물어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문제가 되었던 논문의 저자께서 랩에 탁월하셔서 이런 쪽 논문을 많이 내셨는가 싶어서 목록을 보았더니 2008년과 2009년에 딱 2편이 있네요 그것도 고딩이 1저자이고 정부에서 보조금 받은 논문하나 포함이네요. 그 이후는 대부분 임상논문이시네요 이럴 경우는 아마도 소아과 교수님은 랩에 대해 잘 모르시고 기초교실과 연관되어서 공동연구하고 , 임상실험자료를 임상과에서 제공하고 랩에서 실험을 해서 결과를 해석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럴 경우 제 1저자와 교신저자가 아주 중요합니다 연구업적에 올라가고 또 레지던트 선생들도 전문의 시험을 볼려면 제1저자 논문 몇 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기초교실은 논문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논문이 나온 것에 대해 좀 무감각합니다. 랩까지는 자기가 하지만 임상적 연관성이 중요한 논문이기 때문에 논문의 완성은 임상과에서 하는 거죠 그래서 기초과학교수님은 누가 1저자로 올라갔는지 신경을 안씁니다. 여러분이 만약 임상교수라 치면 2주 인턴온 고딩에게 레지던트선생이나 대학원생을 제끼고 제 1저자를 주고 싶으시겠습니까?, 오 열심히 하네 이러면서. 의대내에서는 랩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외부 출입안하고 연구만 하시는 분들도 많고 소아과는 특히나 논문이 많이 나오는 과가 아닙니다. 계속 같이 지내는 자기 식구들 놔두고 아무런 연관없는 2주 고딩에게 선의로 1저자를 주었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외부의 압력이 있던지 아니면 인연이 있거나 부탁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걸 정당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솔직히 조국교수님은 저의 고등학교 선배이시고 따님은 저의 대학교 후배입니다 옛날 국회의원 출마얘기가 있을 때는 저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었고 부동산이나 재단 얘기는 저도 모르는 분야이고 그럴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논문과 관련된 얘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사과를 하셔야 합니다 그 당시 미성년자의 행동은 어머니나 아버지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따님이 열심히 해서 제 1저자로 올려 줬다는 얘긴 절대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곳이 랩이기 때문입니다. 2편밖에 없는 실험논문, 정부보조금을 받는 논문에 1저자의 의미는 담당 교수님도 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안 가렸으면 합니다. 법무장관 결격사유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그 분의 따님에게는 세상이 너그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장학금을 받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성적과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그리고 아직도 공평했다고 생각하는건 백그라운드에 고려없이 병리학교실에서 유급시킨것입니다. p.s. 유급시키신 교수님은 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로 대학을 그만 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대에서 유급이 되면 1년을 다시 하여야 하고 3년 유급이면 퇴학이 됩니다 한과목이라도 f를 받으면 유급이 되어요, 대부분 해부학과 병리학에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잘 걸려요 신고:도곡과내곡의공통점 추천:백면서생 반댈세:겨우리 추천:블루워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데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낭만도야지 추천:늘미소 추천:두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반댈세:제주도 추천:배터리너리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oongoo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eedra(아자씨) 추천:진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rohan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730 친절도:878

rohan 정보력:730 친절도:878   08-22 12:31 크롬으로 작성하니 줄 바꿈한게 적용이 안되네요 예전부터 있던 버그 였는데 아직도 수정이 안되었네요 ㅋ 죄송합니다

도곡과내곡의공통점 정보력:0 친절도:   08-22 12:39 모바일- 모바일- 이미 반박한 내용들은 봤나요? 논문 까는 얘기 그만 하고 조국씨 얘기 좀 해보시죠. 논문 얘기는 이미 책임교수 인터뷰로 끝났죠 사실상. 학교측 조사 한다니 두고 볼일이죠. 입학 전형에 영향성은 학교측 검토들어갔고. 이런 반복되는 의혹 재생산과 사실처럼 포장한 글들은 이제 그만 올려도 되지 않을까요? 신고:블루워터 추천:블루워터 추천:제주도

Mithrandir 정보력:7420 친절도:12509   08-22 12:43 계속 같이 지내는 자기 식구들 놔두고 아무런 연관없는 2주 고딩에게 선의로 1저자를 주었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외부의 압력이 있던지 아니면 인연이 있거나 부탁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계속 같이 지내는 자기 식구가 그 인턴쉽에 참여했나요? 그리고 외부의 압력은 증거가 나오면 그걸로 까면 됩니다. 근데 외부의 압력은 심지어 언론이나 자유당에서도 언급조차 안합니다. 그런 좋은 떡밥을 쟤들이 그냥 둘리가 없는데요. 뇌피셜은 일기장에 쓰시고, 딸 말고 조국 후보자 얘기를 하셔야죠. 추천:일공

kmtkhc 정보력:2820 친절도:7195   08-22 12:44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은법... 그래서 억울하면 출세하란 말이 생긴거지요. 공평하길바라세요? 그럼 출세하면....

반달 정보력:19180 친절도:14104   08-22 12:48 이상하게 똑 같은 글을 올리시네요... 지령이 이런식으로 돌려 까기 하라고 해서 그런지... 이미 정답은 글 속에 차고 넘치는데도...

dhs 정보력:2530 친절도:8423   08-22 12:58 자녀 얘기 말고 당사자 얘기만 하라고 한다면 이회창 대선 후보도 많이 억울하겠습니다. 물론 두분이 서로 동일하다고 말씀드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정치권에서 가족 문제 따져서 여론전 벌이는 건 하루 이틀 전이 아니었는데 약간 정치인 프로? 답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처버 정보력:1500 친절도:2437   08-22 13:00 에휴 대체 몇번을 말해야 하죠? 그러니까 청문회 하고,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면 된다구요 그래서 진짜 개새끼면 박근혜 쫒아내듯이 쫒아내면 되는거고 별거 아니면 장관 시켜주면 됩니다 대체 왜 그래서 어쩌라고요 그냥 장관 하지 말라고요? 남들이 무식해서 아무말 안하는거 아니니까 좀 적당히 하시죠?

다시쓰기 정보력:4160 친절도:4770   08-22 13:02 의혹은 의혹일 뿐. 사실로 드러난 더 대~단한 (대놓고 본인이 청탁한) 자식들을 보유한 분들 많은 걸로 아는데, 지지하는 분, 그리고 선배인 분에게만 사과를 요구하시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 분이네요. 굳이 비교 이야기는 하고 싶지만, 이 건 외에 다른 글과 댓글을 제가 못찾아서 그런 것이니 혹시라도 있으셨다면 제 오해이구요.

고시생 정보력:3510 친절도:3418   08-22 13:16 저의 주관적인 뇌피셜은... 음 조국 후보자가 영향력을 끼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혼수성태정도의 바보가 아닌이상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다들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시길) 그렇습니다. 단, 교수가 조국 후보자의 자녀란걸 알았다면 혼자서 콩코물이나 떨어질까해서 잘보이려고 혼자 알아서 긴것이 아닌가... 그럴수는 있다고 봅니다. 뭐, 군대 만화같은것만 봐도 나오자나요. 괴롭히던 후임병이 사단장의 아들이었다. 갑자기 돌변하고 잘해주고 좋은곳으로 옮겨주고... 물론 현실은 사단장 아들이 일선 땅개로 오지 않겠지만요. 여하튼 선입견을 배제하고 지켜봐야겠지만, 저에게는 조국 후보자의 좋은 부분이 선입견으로 잡혀있긴 합니다. 그 선입견도 결국 그동안 제가 아는 좁은 환경과 정보 그리고 경험속에서 파생된 거긴 하지만요.

겨우리 정보력:7120 친절도:4807   08-22 13:16 조국 청문회인지 가족청문회인지... 빨리 청문회나 하지 파리들이 너무많이 날라드는 사안이네요

하이요 정보력:4160 친절도:4845   08-22 13:18 답글 다시는 분들 표현들 보면, '뇌피셜은 일기장에 쓰시고' '사실처럼 포장' '의혹 재생산', '지령을 이런식으로 돌려' 이런 식으로 답변 다시는 거 보면, 아무리 젊은 사람이 뭐라해도 다른 사람 말 안듣는 우파 노친네들과 똑같아 보입니다. 글 내용에 동의 안할 수는 있지만, 그냥 동의하지 마시기만 하시고, 비난은 하지 마세요.. 들어보고 좋은말같으면 듣고, 아니면 그냥 넘겨버리시면 되는데, 좌파성향이든 우파성향이든, 한국사람들 보면 다 자기말만 맞고 다른사람말은 틀린거고, 꼭 한술 더 떠서 상대방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거 같아요. Rohan님도 어느날 갑자기 투피에 나타나서 어지럽히러 온 알바는 아니고, 글들 찾아보면 오래전부터 투피서 활동하는 분이시네요. 그리고 답글 다신분들도 계속 투피서 활동하시는 분들이고.. 다 같은 투피 가족인데, 꼭 상대방 듣고 기분나빠지는 표현을 해야 하나요? 추천:고시생 추천:세월낚는어부 추천:백면서생 추천:rohan 추천:마일로 추천:jscarlet 추천:섬돌이 추천:낭만도야지 추천:다도 추천:배터리너리언 추천:민성아범 추천:철원의학

블루워터 정보력:430 친절도:1047   08-22 13:21 블루워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하이드 정보력:13190 친절도:32338   08-22 13:22 청문회에 사과하건 해명하건 싸우건 하겠죠. 논문 이슈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런지요?

드림투유 정보력:28200 친절도:25241   08-22 13:37 저도 대학교에서 10년 이상 살았던 사람의 입장에서, rohan님의 글에 100% 공감합니다. 조국 후보자님을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고, 문대통령님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바라는 지지자이나, 논문에 문제가 없다는 식의 논의가 투피에도 많이 보여서 제가 아는 한에서 저도 글을 써 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도곡과내곡의공통점님이 오히려 알바같네요. 아니면 자녀분이 조국 후보자님 따님과 비슷한 상황이신지?

다도 정보력:1110 친절도:814   08-22 13:44 연구자의 노력이 폄훼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정도 논문은 머리좋은 고딩이면 썼을 수도 있다 라는 건, 그 연구를 세팅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무시하는 겁니다.

투데이 정보력:2020860 친절도:202258   08-22 14:00 투데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낭만도야지 정보력:730 친절도:4352   08-22 14:02 모바일- 참 이상하네... 조국 내정자를 응원하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은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함 안되는 건가요? 지금 외고 2학년이 인턴쉽 2주간에 전문의학지에 게재된 논문에 제1저자가 된 것은 정상적인 시스템 내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라고 그 분야에 가까운 투피가족이 말하는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물론 더 나아가서 외압 등이 있었을 것이다 등의 내용은 청문회 내용을 봐야 하겠지만 정상이 아닌걸 정상이 아니라고 지금 시점에서 몇자 적는게 무슨 큰일이라고 이런 분위기입니까? 민주당 홈피 게시판도 아니고 참나...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마음이면 허위 억지기사 배포하는 인터넷찌라시에 가서 댓글을 다세요. 왜 투피게시판이 이런 분위기죠? 외압 등은 청문회에서 밝힐 문제지만 분명 정상이 아닌건 맞잖아요? 그런 말도 못합니까? 이 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왈가왈부하면 태생이 자한당 지지자고 이명박, 박근혜 지지잡니까?

행님아 정보력:500 친절도:2170   08-22 14:12 안 궁금

늘미소 정보력:0 친절도:   08-22 14:15 모바일- 모바일- 논문을 위해 고생해 본 사람은 절대 공감 못할 이야기들인데.. 써 본 사람, 안쓴 사람 차이인듯 합니다. 포기.,

정크월드 정보력:2470 친절도:2542   08-22 14:20 전 이번 일로 느끼는게.. SCI 급 논문의 1저자가 되는 것이 엄청 어려운 일이고.. 아무나 못하는 건데.. 고2가 했다는 이야기에.. 전국민이 놀라고 그 말도 안됨을 이야기하고 또 모두 공감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다들 논문 좀 쓰면서 고생 많이 해본 사람들 처럼.. 그걸 어떻게 바로 공감하는건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거야?? 고2는 왜 못하는건데?? 이렇게 궁금해하지 않고.. 바로 나쁘네~ 소리가 나온다는게.. 웹상에 보면.. 참 전문가들이 많아요.. (글쓴이를 비꼬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똑똑한거 같아요..

두쇠 정보력:350 친절도:85   08-22 14:32 두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늘미소 정보력:0 친절도:   08-22 14:57 모바일- 그리 잘난 아이이면 정당하게 고등생임을 밝히고 쓰면 되지요. 소속을 medical institute 박사라고 위조한 것은 고등생 대필 기 때문이죠.

Rockhee 정보력:720 친절도:628   08-22 15:13 정말 너무나 헷갈리네요... 지금 문제되는 논문이 2개로 알고 있습니다. 제1저자로 되어 있는 논문은 6장짜리 impact factor가 0.175인가 sci에 갖다 대기도 민망한 수준의 논문이라고 하고요. 제3저자로 되어 있는 논문이 또 있는데 이것은 조후조자 딸이 직접 발표한 다른 수준있는 논문인것 같습니다. 혹시 저 두 개의 논문이 서로 혼동되어 제1저자, 제3저자가 뒤바뀐것은 아닌지... Rohan님처럼 해당분야를 잘아시는 분들도 완전히 두파로 갈라져서 의견이 분분하니 너무나 헷갈리네요.

배터리너리언 정보력:2400 친절도:6559   08-22 15:24 배터리너리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아드반 정보력:0 친절도:   08-22 15:57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이런식의 글은 상대편을 도와주는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지는 하지만 내가 아는 지식을 말하겠다? 그게 꼭 이 시점에 그 분야를 알고 있는 전문가라고 해도 당사자가 아닌이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당신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아직 청문회가 시작도 안했고 고소든 고발이든 실제적인 검증도 없습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거나 조국을 비난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나중에 검증이 끝나서 법적이든 도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있었다면 그 때 전문가로서 한마디 해도 늦지 않습니다. 결국 자한당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온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흠집내기에 힘을 보태주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지식이 많아봐야 쓸 때 써야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Mrson

boongoo2 정보력:700 친절도:170   08-22 16:04 boongoo2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yenlang 정보력:3640 친절도:3522   08-22 16:09 일단, 제1저자가 된 것에 대해서 외부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밝혀진게 없지요? 본인 생각 이시구요.. 그리고 공저자의 참여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신저자인 교수가 주된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마무리만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다른 공저자의 경우 자료 수집 외에 특별한 부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물론 교신저자가 제1저자가 될 수 있으며, 단순 마무리로 제1 저자를 주는 것에 논란의 여지는 있겠으나, 아직 어느정도의 참여를 했는지 공식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물론 문제의 소지가 있는데, 만약 문제가 된다면 조국이 아니라 교수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죠. 누구한테 사과해야 하나요? 국민? 아니요.. 열심히 했지만 제1저자가 못된 분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맞지요. 그러면 일단 열심히 했지만 제1저자가 못되신 분들을 확인하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기자들이 열심히 접촉하고 있겠지요. 그 다음 문제는 연구 윤리 문제 입니다. 어차피 심사가 되겠지만, 만약 문제라면, 누가 연구 윤리를 어긴거죠? 역시 교수일 것입니다. 만약에 외부 압력이 있었다면? 그 사람 잡아야지요. 하지만 부모가 반드시 외부 압력을 넣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정황 증거 (딸이라는 이유)밖에 없는 듯 합니다만 위 모든 내용에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고, 연좌제는 없습니다. 우선 조국을 욕하기 전에 먼저 교수를 욕하는게 맞지 않나요?? 추천:Mrson

boongoo2 정보력:700 친절도:170   08-22 16:16 저는 정성껏 써주신 rohan님께 감사드립니다. 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 유령회원이지만 (ㅠㅠ) 투피를 매일 들락거리는 이유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님의 진솔한 의견이 있어 좋습니다. rohan님께서 그 분야에서 논문의 제1저자에 대한 분위기를 말해주는데..왜 이 논문 이야기만 하면 그렇게 예민하신지.... 너무 아쉽습니다.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11   08-22 17:02 진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