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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분이 빈티지관련 유튜브를 보길래 따라서 보니 관심이 가네요. 여기 모르는분은 없겠지만 빈티지는 보통 이태리 미국 일본등지에서 오래된 헌옷을 가져와서 파는걸 말합니다. 전에 유행했다가 요즘은 유행이 많이 사그라들었다고하네요. 톤단위로 막 수입해와서 거지같은것도있고 명품도 아주 가끔씩 껴있다고합니다. 소비자가 보는눈을 길러서 일종의 보물찾기 같은걸 해야하는거죠. 핵심은 좋은원단에 박음질이 잘된옷을 찾는거라네요. 이태리 브랜드면 절반쯤 먹고들어가주고요. 문제는 한국 대부분의 빈티지샵은 한번 걸러졌다는거네요. 그러니까 주인이 걸러와서 싼건 만원 비싸면 10만원 이상씩 가격표를 붙여서 파는데 이러면 그냥 요즘 멀쩡한 보세의류나 브랜드상품 할인하는거랑 별로 차이가 없는 가격이 됩니다. 당연히 명품같은건 빠져있습니다. 저도 광주광역시에서 유명한 빈티지샵을 몇군대 가봤는데 제가 생각하던 그림이 아니고 그냥 정말 그 가격대로 보이는 옷들이 걸려있네요. (그래도 캐시미어 코트 하나를 사왔는데 로로피아나라고 옷한벌에 몇백만원 하는 원단인줄 알았는데 마크가 달랐습니다. 순간 눈이 뒤집혀서 보물을 찾았구나 했는데...그정도는 아니었죠. 초보가 보물을 찾을리가 없는데...그래도 촉감은 좋습니다...ㅜㅜ;) 외국은 한국보다 빈티지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냥 막 가져와서 보는눈이 있는 사람은 알아서 찾아가라는거죠. 한국에도 적은수지만 창고형으로 가격을 균일하게 만원쯤 해두고 알아서 찾아가라는 곳이 있기는 하다고 하네요. 어떤건 유행이 지났지만 신상으로 나왔을때 백만원쯤 할만한 것들도 있다고 그러고(유튜버가 디자이너출신) 가장 흔하게 보이는게 오래된 버버리 코트같은거네요. 문제는 부산과 서울에만 있어서 찾아가려면 큰마음먹고 가야한다는 점이네요. 뭐 그렇습니다. 광주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슬픈 결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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