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인치 TV를 들일까 올레드를 들일까 이거저거 생각하다가 프로젝터로 방향을 바꿔서 프로젝터를 설치했습니다.
프로젝터를 한 번 써보고는 싶어서 예전에 아마존에서 플젝하나 샀다가 설치도 못해보고 다시 팔았었어요.
마나님이 엄청 반대를 했죠.
프로젝터를 엇다 설치할거냐. 뒤에서 덜렁거리는거 보기 싫고 배선 연결하느라 집에 구멍뚫는거도 싫다.
쓰기가 너무 번거로울거 같다.
나는 그냥 리모콘 딱 누르면 화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딴거 필요없다. 화면 안커도 된다.
스크린 설치하면 올렸다 내렸다 번거롭지 않냐 - 전동으로 할까? - 전동하면 천정 뚫어야된다는데 절대 안된다.
반대가 완강하여 결국 시도도 못해보고 방출...
거치형은 아무래도 선연결이나 좀 번거로울거 같아 마나님 니즈에 맞는 프로젝터를 보니 LG 초단초점 플젝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고는 싶었는데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망설이다 이번에 돈 좀 모은게 있어서 카드로 냅다 질렀네요. 20개월 동안 천천히 갚아야죠 ㅋㅋ
스크린은 족자형 사서 천정틈 사이 액자용 레일에다 고리 사서 걸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구멍 안뚫어도 되서 일단 통과 ㅋㅋ
근데 스크린이 아직 안왔어요 -_-
설치해서 스크린 사이즈 맞춰보니 대략 가로 240cm 세로 130cm 정도 나오네요. 110인치 정도인듯 합니다.
설치 간편하고 TV처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스크린이 없어서 그냥 벽에다 쏴봤더니 유광타일이라 화면이 제대로 안나와요.
일단 화면조정만 하고 찍어봤습니다. 마나님 새벽부터 골프치러 갔는데 갔다와서 뭐라 안할지 걱정입니다 -_-
빨리 스크린이 와서 제대로 된 화면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게 다 되야 거실에 있던 65인치는 게임방으로 게임방에 있던 47인치는 안방으로 안방에 있던 27인치 모니터는 베란다 런닝머신앞으로 연쇄가 되는데...
다음에는 게임방 TV교체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새로 선 정리 다해야해서 거기도 작업이 제대로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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