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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photos.png(438.1 KB), Download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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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매일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수시로 아이들의 사진을 찍습니다. 부모들에게 자기 아이가 등원해서 하원할 때까지 뭘 하고 놀았고 무슨 수업을 들었고 어디에 다녀 왔는지 등을 전달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찍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찍은 사진이 날아가면 안되기 때문에 구글 포토와 집에 있는 NAS에 실시간으로 백업이 되도록 해 두었죠. 1년 동안 찍은 사진들 중에서 일부는 편집되고 출력되어 스크랩 북이나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재롱잔치나 졸업식 같은 때 쓰이더군요. 그렇게 세팅해 둔지 2년이 지났네요. 오늘 구글 포토에 담긴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하고 모아보니 2년 동안 찍은 아이들 사진이 무려 2만3천장이나 됩니다. 그 중에 실제 부모들에게 전달된 건 5%도 안될텐데 말이죠. 구글 포토를 정리하고 보니 NAS도 정리해야겠다 싶더군요. NAS에 들어가 보니 이게 한 폴더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날짜별로 폴더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그날 하루 동안 찍은 사진이 들어가는 구조네요. 구글 포토는 그나마 폰으로 찍은 것만 들어 있지만 폰카 화질이 맘에 안든다는 원감의 의견 때문에 DSLR로 찍은 건 또 별도로 백업돼 있습니다. 폰카메라 찍은 것들만 해도 파일 크기를 장당 4메가씩만 잡으면 90기가가 넘네요. 촬영 매체가 폰이다 보니 낮에는 아이들 사진 저녁에는 가족사진이 섞인 경우가 많아서 날짜별 폴더마다 들락거리면서 가족이나 개인적인 사진들만 따로 추리는 것도 일이고 네트워크 폴더로 들어가서 일일이 썸네일 이미지 보면서 찾아 지우려니 아주 곤욕이네요. 리스트만 보면 그나마 낫겠지만 무슨 사진인지 봐야 지울지 말지 확인이 되니 썸네일 로드되는 시간이 또 왜 이렇게 느린지.... 거의 1/3 쯤 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랍니다. 이거 다 정리해도 또 올해 연말이면 그만큼 쌓일 걸 생각하니 에휴.... 코로나로 인해 등원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3~5월 3개월 동안 찍힌 사진도 3천장, 9 기가 넘어가네요.. ㅡㅡ;;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데이 추천:양구스패너 추천:필그림81 추천:ChaC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성현 추천:카이샤잉 추천:모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지니7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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