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몸이 너무 갑갑하고 가려워서 일어났는데,
거울로 살펴보니 가슴과 등에 큼지막한 두드러기가 났네요.
저녁에 먹은거라곤 새우튀김과 밥과 이슬톡톡 밖에 없으니 일단 범인을 새우로 지목....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갑각류 알레르기 인것 같네요.
그래서 일단 항 히스타민(지르텍)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몇년 전에도 새우를 먹고난 후에 심한 알러지 증상으로 응급실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새우를 워낙 좋아하고, 그전까지는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그냥 무시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되고나니 체질이 변했단걸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ㅠㅠ)
냉동새우를 튀기기 위해 머리와 껍질은 벗기고 꼬리는 남겨뒀는데
먹을때 귀찮아서 그냥 다 먹었더니 이런 사단이 났네요...
( 한단 전 쯤 새우살만 먹었을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니까요.)
일단 새우(갑각류) 알러지는 껍질에서 나오는 키토산에 반응하는 거라 살만 먹으면 괜찮다고 합니다만,
심해질 경우 살만 먹어도 반응이 올 수가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약 먹은지 30 분쯤 지나니 두드러기가 조금씩 가라앉는것 같네요...
출근을 위해 일단 자보고, 아침까지 살아 있으면 생존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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