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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학원을 안 보내던 시절.. 초등 고학년까지 학원을 안 보냈습니다. 친구들은 다 학원다니는데 왜 나는 안 보내줘요? 나만 바보만드려고 하는 거야?? 앙~~~ 학원보내달라고 땡깡 부리던 다음날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5살때 부터 매년 해외를 나가자.. 라는 계획(?) 으로 여기 저기 참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해 마다 한두번씩은 싸 돌아 다녔드랬죠.. 호주를 갔을때는 한달을 여행하다가 아들과 아내는 뉴질랜드로 보내고 저는 복귀하고 뉴질랜드로 간 아내는 너무 좋다고 두달이나 있다가 오기도 하고.. 유럽갔을때는 3주 일정으로 갔다가 저는 복귀하고 아내와 아들은 2주정도 더 있다가 오고.. 이런식으로 많이 다녔드랬죠.. 뭐 이런 과정속에 회사에서 짤릴뻔 하기도 했지만.. ^^;; 학원을 안 보내니 이런 여유가 있더라구요. 학원을 다니고 부터는 국내 여행도 쉽지가 않더군요. 들어가는 돈도 엄청 많으면서 학원 스케쥴에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랄까.. 올 여름휴가는 태국 치앙마이를 갈까? 하고 아내가 이야기 합니다. 싸답니다. 덥고.. 우기다 보니 비행편도 싸고 숙소도 싸다고.. 친구가 추천을 해 줬다나 뭐라나.. 아들이 학원을 바꾸는 과정에 한주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네요.. 세월이 흘러 아들이 커가고 우리 부부는 늙어가면 여행이라는 것이 자유로와 질까요? 더 힘들어질텐데.. 조금이라도 젊을때 더 많이 다니고 더 놀고 싶은데 점점 더 돈도 없고 몸은 힘들어 지고 문득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쮸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 추천:wmk61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막강백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ezzange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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