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15년전에 해머터치라서 당시로써는 제법 돈을 들여 샀던 삼익의 콘솔형 디지털피아노가 있긴한데...
딸아이가 자취방에서도 피아노를 사용하고 싶어해서 그쪽으로 알아보던 중 야마하 NP-32 제품을 샀습니다.
악기쪽으로는 실망시키지 않을듯한 브랜드고 인터넷 평들도 나쁘지 않았는데..
무게도 가벼워 이동하기에도 어려움이 없는 제품이죠..
하지만... 이거 집에서 몇번 치자마자 피아노와는 확인히 다른 터치감...
웨이티드라고는 하지만 해머터치는 아니어서 그냥 오르간 수준이라고나 할까..???
바로 처분하고 좀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던 중 영창 커즈와일 KA-90으로 낙점을 해서 중고로 40만원에 영입하게 됩니다.
이건 엄청 무겁고... 암튼 무겁더군요...
버스킹용은 아니라고 보면 되고... ㅎ
집에와서 개봉을 했는데...
사용감 자체가 거의 없는 신동품이더군요...
디스플레이쪽 비닐도 딸아이가 벗겼죠...
나름 터치감 나쁘지 않다면서 좋은 것으로 인식하던 집에 있던 콘솔형 피아노보다 훨씬 진보된 터치감이라고 하더군요..
이 정도만 되어도 전공하지 않고 취미로 즐기는 수준에서는 일반 피아노와 다름없는 수준의 터치감이라네요...
그냥 무게감만 있는게 아니라 터치의 강약도 사운드에 반영되구요...
허접한 글 마무리하자면 커즈와일 KA-90 과 써보진 않았지만 야마하 P-115 이 가성비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디지털 피아노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단...
어디 들고 댕기기 쉽지 않다는 점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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