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토하고 무조건적인 배신자에 혐오 프레임 씌우면서 민주당에 비례표 몰아주자는 주장에 대해 어느쪽을 이롭게 하는지 생각좀 해봅시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2중대가 아닙니다. 정의당은 나름대로 자신들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위해서 대의를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당익을 우선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러므로 민주당에 무조건 협조하지 않는다고 배신자 프레임 씌우는건 상식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준연동형비례제도로 민주당에 비례표 줘도 민주당의 비례의석 늘어나는게 아니라 통합신당 위성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의석만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가져갈 수 있는 비례의석 최대 숫자는 7석 정도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통합신당+미래한국당 쪽이 최대 다수당이 되어서 국회의장 자리를 가져가고 국회운영을 좌우할 수 있게 됩니다.
민주당 대신 비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신생당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정의당이 통합신당과 손잡을리는 없기 때문에 정의당이라도 비례의석를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만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문재인 정권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