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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를 채울만치 제법 많은 나무와 화초가 있었는데... 한동안 관리를 못해 줄 어려운 일을 겪는동안 수많은 빈 화분만 남기고 말라 비틀어 죽어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녀석들이 소철과 벤자민고무나무... 그리고 25년된 아스파라거스 플라모서스... 물속에 꽂아 놓은 넝굴식물... 스킨답서스 같은데... 그거랑... 어느날 소철 화분에 날아들어와 자생하기 시작한 아디안텀.... 물만 안주고 있는 다육이 몇개... 현재 상황이.. 소철은 나무잎을 잘라줬는데... 새로 나와야할 잎이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고... 벤자민고무나무는 잎이 한두개씩 낙엽이 되어 떨어져나가고.. 아스파라거스 플라모서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뻣어가던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시름시름 앓고 누런잎을 보이더만 한두 줄기만 남기고 모두 죽어 겨우 10여센치 정도의 높이로 숨만 꼴깍거리고 있고... 스킨답서스... 암튼 요녀석은 다른 집들은 엄청 자라서 벽을 채울 기세지만... 우리집에서는 간신히 물병을 벗어난 정도 높이의 잎 댓장이 20년째 그렇게 있네요.. 다육이들은 다른 집들은 키우기 쉽다고하는데... 우리꺼는 물을 주던 주지않던 이상하게 자라고... 마지막으로 아디안텀... 일단 매일 매일 꾸준히 물만 주는 것으로 번식 잘하고 나름 재미를 주네요... 전화기 잠금화면 배경으로도 활약하구요..  아래는 본가의 발코니에 있는 다육이들... 저는 이 정도로만 키울수있음 좋겠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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